최종편집:2026-05-01 02:00:00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철회하라”


황보문옥 기자 / 1237호입력 : 2021년 09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왼쪽부터 김상훈(대구 서구)·강대식(대구 동구을)·추경호(대구 달성군)·김승수(대구 북구을)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황희(가운데) 문체부 장관에게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철회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승수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당 추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출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난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추경호 의원 등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월 이건희 미술관의 서울 건립 결정은 현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비수도권 2800만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비수도권 국민을 대표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가 작성한 이건희 미술관 회의록을 보면, 수도권 인사들로 전문가 위원회를 꾸려졌고 이미 공무원 중심으로 지역공모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린 정황이 밝혀졌다”며, “미술관 건립을 검토할 때는 전국 지자체에 온갖 기대를 갖게 하더니, 사전에 가이드라인을 세워 철저하게 지방을 배제하고 들러리를 세운 답정너식 정부의 결정에 강한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초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바라던 수십곳의 기초자치단체가 공모할 기회조차 없이 서울로 결정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은 관심도 없고, 전국의 문화 불균형 역시 전혀 해소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문화향유 기회균등의 원칙에 위배되는 범법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은 “정부가 진정으로 문화균형 발전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 먼저 서울 건립 결정을 철회하고 수도권을 배제한 비수도권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를 통해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문 정부가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대해 더 이상 공정하게 추진할 자신이 없으면 이번 서울 결정을 철회하고 차기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국민의힘 대구출신 국회의원들은 김상훈·강대식·곽상도·김승수·김용판·류성걸·양금희·윤재옥·주호영·추경호·홍석준·홍준표·서정숙·조명희·한무경·허은아 의원 등 모두 16명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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