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근남면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이하 통곡위)전석우 공동위원장 대표가 6일 울진군으로부터, 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축산단지 조성에 대한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불가 사유로는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산 141-1 지역이 ▲임목이 우수해 아름다운 수림이 조성돼 있고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의 서식 및 이동경로며 ▲높은 경사도가 형성돼 있어, 개발행위가 부적합 지역으로 판정되며 ▲200m이내에 20가구의 민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통곡위는 “그동안 울진군은 설명회, 공청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고, 500m안에 20가구가 살고 있음에도 없다고 속이고 축사단지 신청을 한 어처구니 없는 행정에 이어, 가장 기본적인 환경영향평가마저도 통과할 수 없는 지역을 선정해 오랜 기간동안 주민갈등과 반목을 조장한 울진군은 대오각성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위는 환경청의 축사단지 불가 판정 결과에 따라 ▲군은 즉각 축산단지 포기를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해 축사단지로 인한 갈등과 소모전을 봉합하기 바란다 ▲군수는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군민들에게도 잘못된 행정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 ▲이번을 계기로 군은 향후, 크고 작은 사업에 대해 일방적인 추진을 중단하고 찬반 입장을 가진 모두가 공평, 공정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설명회와 공청회를 실시한다는 입장을 군민들에게 밝히길 바란다는 내용의 촉구서를 발표했다. 김형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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