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대구 달성 국가산단 일원에 '전기차 모터 밸리'가 조성된다.
대구시가 지역의 전기차 모터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사업비 3000여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모터 밸리'를 조성한다.
국가산단 일원에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가칭)를 구축하고, 지원 역량을 일원화해 모터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 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터 혁신센터'는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생태계 전환·고도화 지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운영, 핵심인재 양성과 기업 밸류체인 완성 등을 실현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 모터의 고성능화를 위한 소재 및 단위부품에 대한 선도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및 인증지원체계 마련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를 수행한다.
모터 제조 및 양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생산기술거점 확보, 자원순환 기술지원 기반 구축을 통한 신 시장 수요 창출 등으로 역내 모터 기업들의 신시장 선점에 기여하도록 한다.
대구시는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을 통해 국내 전기차 모터 핵심 생산도시로 도약해 오는 2030년 고용창출 6100명, 매출액 1조 8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탄소중립 선언으로 촉발된 친환경차 부품산업 수요가 급증되는 산업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서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을 통해 대구시가 국내외 전기차 모터 시장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