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1 05:04:33

대구, 데이트폭력 6개 광역시 중 3번째

검거율은 ‘최하위’
황보문옥 기자 / 1249호입력 : 2021년 10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최근 5년간 대구지역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가 6개 광역시 중 3번째로 높은 가운데, 검거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 사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최근 5년간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모두 4456건이다.

이는 6개 광역시 중 인천(1만623건), 부산(5205건)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대구지역 데이트폭력 4456건 중 1680건(37.7%)이 검거돼 검거율은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다. 검거율은 대전(78.5%), 광주(76.9%), 울산(70.6%), 부산(61.4%), 인천(45.3%) 순이다.

특히, 대구의 데이트 폭력의 범죄 유형별로 보면 폭행·상해죄가 1083건으로 가장 많다. 체포·감금·협박 264건, 살인·살인미수 13건, 성폭력 9건, 경범죄 등 기타 3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자는 여성이 1452명, 남성이 252명, 쌍방이 105명이었다.

최기상 의원은 “최근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등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으로 심각하다‘며, ”특히 데이트 폭력은 초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해자로부터 가해자를 격리시키고 적절한 보호와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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