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1 04:20:03

김상훈 의원, "LH 퇴직간부 설립 자본금 5천만원짜리 회사, 588억 벌었다"


황보문옥 기자 / 1254호입력 : 2021년 10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간부 A씨가 설립한 S건축사사무소가 LH로부터 588억 원 상당의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법인의 등기에 따르면 2014년 1월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설립됐고, 2019년 2억 원으로 증자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대구 서구, 사진)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사는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LH로부터 설계용역, 건설사업관리용역 등 총 42건, 588억 원을 수주해 건축사사무소 중 수주 4위에 올랐다.

S사를 제외한 나머지 수주 상위 1~7위까지 건축사사무소의 업력은 최소 21년에서 36년에 이른다.

현재 S사의 대표는 B씨가 맡고 있는데 B씨 역시 LH출신으로 상임이사로 퇴직했다. B씨는 작년 4월 퇴직 후 6개월만인 10월 S사 대표로 취임했다.

김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인사기록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모두 건축직렬로 2011년경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는데 직속 상사, 부하 관계였다.

B씨가 2018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C본부장(상임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S사는 LH로부터 총 14건을 수주했는데 그 중 9건이 C본부 소관부서가 발주한 용역이었다. 동기간 C본부가 발주한 용역 중 수주 1위 업체는 6건, 2위 2위 1건, 3위 1건, 5위는 0건이었다.

또 S사가 수주한 용역 중 6건을 제외하고 계약 발주부서의 당시 책임자급 인사인 본부장, 처장들도 A씨 또는 B씨와 같은 부서, 지역본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S사는 설립 당시 아무 실적도 없었음에도 첫해 공동주택(아파트) 설계용역 등 3건을 수주했다. S사는 설립 이후 5년간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수주한 실적이 전혀 없었으나, 갑자기 19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14건을 수주했다. 

또한 설립 2년만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설계용역 우수업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건설기술 설계용역 최상위업체(S등급), 2018년 Housing Design Awards 등 총 8차례나 LH로부터 수상했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김상훈 의원은 “이외의 몇몇 건축사사무소들도 S사와 유사한 형태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관예우 수준을 넘어 전·현직들끼리 일감을 몰아주고 퇴직 후 자리를 보장해주는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보문옥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 스타사랑봉사단은 지난 28일 금호읍 황정리 노인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국 
재대구군위군향우회봉사단이 지난 29일 소보면 내의1리와 내의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대상 
의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7일 폭염 취약 245가구에 여름철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고령지부가 지난 27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고령지부 2025년 위생교육 행사 
(사)한국배호가요제총연합회가 지난 28일 상주 화서면 시민센터에서 위문공연을 펼쳤다. 
대학/교육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공약 이행도 '매우 우수'  
계명대 동산의료원, 국가서비스대상 종합병원 부문 수상  
청도 각남초, 전통문화 '된장 담그기'  
경산 사동초, 인문학 사랑 독서 대회 및 환경의 날 도서관 이벤트  
건협대구지부-프리덤컴퍼니, 건강 증진 ‘맞손'  
문경교육지원청,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호계초, ‘아쿠아키즈 어린이 체험교실’  
문경대 사회복지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ITQ 특강  
문경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장학증서 수여식  
몽골 의사에서 한국 석사과정 유학생으로, 친바트 앙흐졸 씨의 끝없는 도전  
칼럼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전통은 여전히 지금을 위로한다 ”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냉국 한 그릇을 입에 
\'80세의 벽\'은 와다 히데키 일본의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사의 저 
하지(夏至)는 1년 중 해가 가장 긴 절기로,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다. 양 
대학/교육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공약 이행도 '매우 우수'  
계명대 동산의료원, 국가서비스대상 종합병원 부문 수상  
청도 각남초, 전통문화 '된장 담그기'  
경산 사동초, 인문학 사랑 독서 대회 및 환경의 날 도서관 이벤트  
건협대구지부-프리덤컴퍼니, 건강 증진 ‘맞손'  
문경교육지원청,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호계초, ‘아쿠아키즈 어린이 체험교실’  
문경대 사회복지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ITQ 특강  
문경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장학증서 수여식  
몽골 의사에서 한국 석사과정 유학생으로, 친바트 앙흐졸 씨의 끝없는 도전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