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1 10:49:55

삼성전자, 연말 인사제도 5년만 개편 추진


황보문옥 기자 / 1269호입력 : 2021년 11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삼성전자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제도를 또 한 번 뜯어 고친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인사 개편은 이재용 부회장<사진>의 ‘뉴 삼성’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돼 재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인사제도 개편 사전 안내'를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문을 통해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제 중 하나로 이번에는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내용이 확정되며 공식 설명회도 갖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인사제도를 개편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삼성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 및 임직원의 변화 요구에 대응해 연공형 직급 폐지, 수평적 호칭 시행, 역량 진단 시범 적용, 리더십 진단 도입 등 다양한 인사제도 개선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직급단계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 줄이고, 임직원 간 호칭도 '님', '프로' 등 수평적인 의미를 담은 것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 개편안도 직급을 단순화하거나 호칭을 조정하는 등의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인사제도 개편 기조와 같이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만드는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행보로도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연말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 이후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체제 전환에 앞서 인사와 조직을 정비하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업계에 나오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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