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6일 전 세계 4번째 FLNG인 Coral Sul FLNG가 경남 거제에서 모잠비크로 출항했으며, 내년 1월초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조선소는 글로벌 FLNG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출항한 Coral-Sul FLNG를 포함해, 全세계 대형 FLNG 4기를 모두 건조하게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가스전 탐사부터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10% 규모로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20년 국내 LNG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매장량을 가진 21세기 세계 최대규모의 천연가스전이다.
가스전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LNG 생산량 증산시 이를 운반할 LNG운반선의 발주가 예상되어, 현재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육·해상 플랜트 및 해상경비정 등이 발주되는 경우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의 추가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20년에 모잠비크 Rovuma Basin 內 Area 1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LNG 운반선 17척($ 31.59억 규모)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환산톤수(CGT) 기준 국내 조선사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수주액 기준으로는 최근 7년 내 국내 최대 규모이다.
향후 모잠비크 현지 사정이 더욱 안정화되면서 Area1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