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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학생들이 전공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 대구보건대 방사선과가 현재 국내 각 대학에 개설된 방사선과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1972년 3월 출발한 학과는 50년 역사에 걸맞게 특유의 전통과 역량을 갖췄으며 전국 대학 관련 학과 가운데 가장 많은 동문 방사선사가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9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실험·실습실에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X-선 촬영장치, 초음파검사장치, 형광유리선량계시스템, PMX-Ⅲ X선 멀티미터, 감마카메라 등 핵심 기자재를 두루 갖췄다.
디지털 영상처리 실습실에도 DR, PACS 시스템 및 컴퓨터와 스캐너, 프린터 등을 구비해 신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수준급 교육여건을 갖춘 덕에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초음파교육지방연수원도 개설할 수 있었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해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학과와 산업현장의 연계를 강화해 실무지식·기술 중심의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갖춘 것도 큰 장점이다. 교수들은 여러 과목을 강의하지 않고, 학기당 주로 한 과목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강의 및 실습지도에 임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대한방사선협회의 방사선교육인증평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는 △비전 및 운영체재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16개 부문, 34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국가시험 합격률 면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졸업한 백승환(26·서울보훈병원)씨는 2021년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250점 만점 중 243점을 받아 전국 차석을 차지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는 최근 3년 동안 전국수석 1명과 차석 2명을 배출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86.8%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인 69.3%보다 17.5% 높은 수치다. 방사선과는 의학 관련 학과들 중에서도 특히 향후 전망이 우수한 학과로 꼽힌다. 영상의학 분야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학과장 전병규 교수는 “학과에서는 취업의 다변화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4차 산업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적이고 인성이 훌륭한 방사선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