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대선과 함께 치뤄질 대구 보권선거에 속속 후보자들이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배영식 예비후보에 이어,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사진>이 지난 14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청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이제 더는 지역발전의 책임과 주민의 삶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낙하산 인사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그 시작을 제가 중·남구 주민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와 공정이 무너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권을 교체하는데 이 한 몸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에게서 꿈과 희망을 빼앗은 폭압적 정권, 양질의 일자리를 물려주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 대장동 사태가 보여주는 부패한 세력이 국정을 책임지는 불행한 사태를 제가 앞장서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청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중·남구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했지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에서 곽상도 전 의원에 밀려 본 선거에 나서지 못했었다.
임 전 구청장은 영남대를 졸업하고 행시에 합격, 대구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뒤 지난 2006년부터 대구 남구에서 3선 구청장을 역임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