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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대구경북연구원과 포스텍이 '수산양식의 스마트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제공 |
| (재)대구경북연구원과 포스텍이 지난 15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스코 국제관에서 '수산양식의 스마트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적으로 양식 비중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수산 선진국들은 4차 산업 기반 양식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스마트 수산양식을 위한 연구·개발과 관련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외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역이 나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세미나는 2편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빌리언21 조보현 대표는 친환경 스마트 양식(스마트 양식 기자재)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개발되거나 상용화된 스마트 양식 기술에 대한 소개와 현장 적용에서의 장점 및 문제점 등을 설명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남 고성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목적과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향후 국내 스마트 양식 발전을 위한 독자 기술 개발 분야로 완벽한 수처리 및 수질 통합관제 시스템, 모니터링 및 생물량 측정,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AI를 활용한 영향 분석과 최적의 생산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포스텍 유선철 교수는 경북도 스마트 양식 기자재 개발 및 연구센터 구축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형 양식장, 대형 육상 양식장, 대형 해상 양식장 별 스마트기자재의 필요 기술들을 소개하고 AI 수산 관리센터를 통해 양식장의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현재 포항에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기자재 관련 분야 연구, 시험분석, 기술사업화(보급)를 할 수 있는 경북 스마트 양식 지원센터 구축을 제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수산연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해양수산부 장용호 사무관,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이재일 팀장, 부경대학교 이상철 교수, 경북일보 배준수 취재부장, 대구경북연구원 권혁준 부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지정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수산양식의 스마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양식업의 현대화·첨단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가에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이를 적용한 롤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IT분야에 강점이 있고 포항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기자재 분야에 강점이 있다. 따라서 기자재 연구센터 등을 통한 연구 이후 후속 관리와 이와 대한 정책발굴과 투자가 선행돼야 하며 이에 맞는 인력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경북도는 스마트화된 양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스마트 수산업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경북도 동해안권을 스마트 양식 기자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