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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앞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진행된 '희망2022 나눔캠페인'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8일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한 '희망2022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대구시민과 함께한 62일간의 행복한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2022 나눔캠페인'집계 결과, 목표액 90억 5000만 원을 21억 6000만 원을 초과 달성한 112억 1000여만 원을 모금함으로써 사랑의 온도 124도를 기록했다.
이번 모금 결과는 캠페인 시작 당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가 극도에 달해 있던 어려운 모금 여건 때문에, 어느 해보다 목표액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위기 속에 강한 대구시민들의 놀라운 나눔 DNA를 증명했다.
가장 먼저 이웃돕기 희망의 불씨를 살린 영웅은 지역 기업들이었다. ㈜우리텍은 5년 연속 10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의 초고액 기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고, 에스엘 서봉재단도 지난해보다 5억 원 이상 증액한 10억 원의 기부로, 한국부동산원도 7억 원을 기부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들 기업이 올린 사랑의 온도만 무려 30도에 달한다.
특히 DGB금융그룹, 한국가스공사, 화성산업㈜, 아이에스동서㈜, ㈜서한, 삼익THK㈜, 희성전자㈜, PHC큰나무복지재단, ㈜서보, 태성전기㈜, 라온건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리만코리아 등의 기업이 1억 원 이상 기부를 이어갔다.
또 기업뿐 아니라 개인 기부도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개인 고액기부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캠페인 참여가 이어졌고, 폐지 줍는 어르신의 폐지를 판매한 성금, 유치원생의 고사리손에서 나온 동전을 모아온 저금통, 건물 청소 아주머니의 작은 정성, 손주를 위해 아껴둔 어르신 쌈짓돈, 착한대구캠페인(착한일터,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시민)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주는 많은 기부자들의 정성까지 답지했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은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위대한 대구 시민정신 덕분이다”며, “뜨거운 나눔 정신을 실천해준 기부자들 덕분에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온정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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