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가구주의 평균 소비성향이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전국 2인 이상 기준)의 지난해 평균 소비성향은 67.2%였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최저치다.평균 소비성향은 가구가 벌어들인 소득 중 얼마나 소비를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평균 소비성향이 70%면 100만원의 가처분소득 중 70만원을 소비지출에 사용했다는 의미다. 소비성향은 2010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1년 76.7% ▲2012년 74.1% ▲2013년 73.4% ▲2014년 72.9% ▲2015년 71.9%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1.1%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가구의 소비 성향 감소 폭이 가장 가파르게 진행됐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3년만 해도 60세 이상 가구의 소비성향은 81.1%로 세대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39세 이하(76.2%), 40~49세(79.8%), 50~59세(75.4%)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4년에 40~49세 가구에 역전당한 소비성향은 계속 줄어들다가 2010년에는 39세 이하 가구에, 2014년에는 50~59세 가구에 추월당했다. 60세 이상 가구의 소비성향이 낮아진 것은 그만큼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6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66세 이상 가구주의 처분가능소득 기준, 빈곤율은 49.1%로 나타났다. 빈곤율은 중위소득(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수준의 값)의 50% 미만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은퇴 전인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준비가 잘 돼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56.6%로 절반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예상 은퇴 연령도 지난해보다 0.7세 올라 66.9세를 기록했다.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가격이 주춤한 것도 60세 이상 가구가 지갑을 닫게 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60세 이상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79%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일본도 1990년대 초 버블경제 붕괴로 자산가격이 급락하면서 소비 성향이 줄어든 상황이 10년 넘게 이어졌다. 게다가 기준금리 1.25%라는 초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도 고령층의 지갑을 닫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권규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은퇴 후 생존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후대책에 필요한 소요자금이 증가해 소비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소비 활성화 대책도 단기적인 수요 진작보다는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를 지원하는 등 구조적인 대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뉴시스 |
|
|
사람들
대한적십자봉사회 후포분회가 지난 16일 삼율4리 마을회관에서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
울진군 매화면 발전협의회가 지난 16일 관내 22개 경로당에 삼계탕 800인 분을 전달했
|
상주 보건소가 지난 16일 보건소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
상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일 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
영천시 채신동에 위치한 성원산업의 이길태 대표는 17일 초복을 맞아 폭염과 습한 날씨에
|
대학/교육
칼럼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
대학/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