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과 고령이 지역 특색을 살린 간판 개선사업에 나서게 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간판개선사업’을 공모한 결과, 19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고령과 의성이 선정됐고, 경남은 김해시가 각각 선정됐다.
행안부는 ‘2023년 간판개선사업’을 위해 지난 1월~3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참여한 46개 지자체(50개 사업)를 대상으로 지난 4월에 추진역량, 주민참여도, 지역적정성 등의 심사를 진행해 19개 지자체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최고 2억 5000만 원이 지원되며, 간판 디자인 설계, 간판 제작·설치 등의 사업을 2023년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간판개선사업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지자체와 협력해 기존의 낡고 큰 간판을 지역 특성과 잘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도시재생사업, 전선 지중화사업 등과 연계해, 쾌적한 거리조성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간판개선사업은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2개 지자체에 52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행안부는 예산 지원 외에도 신규간판 설치시 전문기관인 한국옥외광고센터의 디자인 심의를 받도록 해 이미지 개선을 지원하고, 완료 후 2년간 사후평가 및 현장 실태점검을 실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함께 지난 10년간 추진한 간판개선사업의 성과평가와 사후관리 등에 대한 제도개선 연구를 진행, 지속 관리 방안을 마련 한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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