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5 04:02:38

경주 신라문화제 ‘지역과 동반 성장’변화 시도

민간주도형 추진체계 정착·시민주도 콘텐츠 확대
축제와 성장하는 지역 문화예술인, 도심 진출도

이승표 기자 / 1478호입력 : 2022년 10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1일 개최된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가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 2일 경주를 노래하다가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가수 진성이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에서 봉황대 특별전시장에서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친환경 작품 창작 전시를 위해 친환경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이 교육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라문화제 서포터즈들이 9월 3일 예술의 전당에서 백스테이지 투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의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2022 제49회 신라문화제’가 시민 주도적 역할 확대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49회째를 맞이하는 신라문화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그간 쌓아온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 30일~이달 3일까지 열렸던 신라예술제를 시작으로 도심 전역에 재미와 감동 그리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이어져, 오는 14일 개막되는 신라문화제(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제와 본 행사인 축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며, 축제는 예술제 후 오는 14일~16일까지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관 주도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주요 콘텐츠별 시민 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이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등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도심 지역에 아트마켓, 상가 상인들로 이뤄진 달빛난장, 거리 공연·예술 축제인 실크로드 페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밤낮 구분 없이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머무르고 소비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족시 주요 콘텐츠별로 시민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행사 추진과 시민공모 사업 확대 등 시민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신라문화제 및 경주 문화행사 전반 홍보를 위해 50명의 시민홍보단 ‘서포터즈’를 모집해 개개인의 SNS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친환경 체험학습 및 지역 청년작가와 연계한 친환경 작품 창작·전시를 위해 친환경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 중·고생 35명을 모집해 이달 1일~16일까지 친환경 작품을 전시한다.

또 오는 14일~16일까지 봉황대 축제장 일원에서 시민축제학교에 참여한 55명의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난타공연, 실크로드 문화체험 등의 이색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혼자 온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딱지치기를 하는 ‘나 홀로 여행자 여기요’와 시내 곳곳을 다니며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보고 찍고 즐기고(3GO)’등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축제기간 선보인다.

□축제로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예술인
이번 신라문화제는 지역예술인의 적극 참여가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0일~이달 3일 까지 신라예술제는 한국예총 경주지회와 문화원, 신라문화동인회 등이 직접 주관해 이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연사업 중 ‘FUN!한판!’은 지역 국악협회 및 풍물단 100여 명이 참가했고,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는 지역 오케스트라 및 성악가 50여 명이 힘을 모았다.

대중가요 페스티벌인 신라예술제 역시 지역 연예예술인 협회 및 밴드그룹 50여 명이 함께 했고, 야외극인 ‘천년의 사랑을 한데모아’는 지역 연극협회 및 예술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사업 중 백일장 및 시낭송 대회인 독서삼품과, 추억의 사진관, 계림미술학생대회인 ‘경주를 담다’는 지역 문인·사진·미술협회 100여 명이 각 프로그램별로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또 화평서제, 셔블향연의 밤, 풍물경연대회, 원효예술제 등 제례 및 학술행사 등 10개 사업에 원효학연구원, 불국사 등 8개 문화단체가 참여해 지역 예술인을 적극 활용했다.

더불어 오는 14일~16일까지 열리는 버스킹 공연도 지역예술인 총 65개 팀, 256명을 모집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꾸밀 예정이다.

□도심활성화 등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
올해 신라문화제는 도심상가에 축제장을 구성해 상가연합회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신라아트마켓은 도심 속 빈 점포를 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1일~오는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우리동네 아트페어 △일러스트&아트상품 페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확산하는 SAM 클래스를 구성해 문화 공간 변모와 원 도심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특히 작품 구입의 A to Z를 쉽게 알려주는 아트토크는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이광기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달빛난장은 중심상가 상인들로 구성돼 도심의 소비활성화를 유도하는 낭만 야시장이다.

10월 14일~16일까지(19시~24시) 봉황대에서 중앙로로 이어지는 공간에 캠핑구역과 야외 테이블 거리를 조성해 커피, 음료를 비롯해 치킨, 튀김류 등 가게별로 특색 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 열리는 화랑무도회는 경주의 고분을 배경으로 화랑의 낭장결의를 모티브로 한 ‘2030 힙합 페스티벌’이다. 이는 황리단길 청년들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실크로드 페스타는 거리예술 축제로 과거 신라가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시작점인 국제도시로서 다양성을 지닌 도시였음을 상기시킨다.

오는 14일~16일까지 전문거리예술 19개 팀, 35회 공연을 비롯해 파이어 퍼포먼스, 서커스,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 등으로 경주 시내를 거리예술로 물들인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 상황과 새롭게 시도하는 핵심 콘텐츠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추진 방식을 수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주의 특색을 담은 차별성을 가진 축제로의 변화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의 최고 명품 축제로 도약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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