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1 05:23:01

문화예술로 하나된 신라문화제 ‘대 성료’

도심 활성화 등 지역과 동반 성장
지역 문화 예술인 적극 활용
다회용기·폐자재 활용 친환경축제
시민주도 콘텐츠 확대

이승표 기자 / 1485호입력 : 2022년 10월 1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주낙영 시장이 낭만 야시장을 찾았다.

↑↑ 달빛 난장에 참석한 주 시장.

↑↑ 낭만 야시장 전경.

↑↑ 화백대전을 함께하고 있는 관람객들.

↑↑ 화백대전 개막식 모습.

↑↑ 화백대전 특설무대를 즐기는 관람객들.

↑↑ 화백대전에서 펼쳐진 플라잉 쇼.

경주의 대표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2022 제49회 신라문화제’가 17일간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시민 주도적 역할 확대와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으며, 60년을 이어온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앞서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렸던 전야제 성격의 신라예술제는 한국예총 경주시지회 및 경주문화원 등에서 직접 주관하면서 지역 예술인을 적극 활용했다.

축제는 경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중심상가와 월정교 일원에서 화백제전, 신라아트마켓, 낭만 야시장 등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길거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열린 화백제전은 월정교 앞에 마련된 수상 특설무대에서 실제 문중이 참여하는 신라왕 추대식을 비롯해 500대가 연출하는 불꽃 드론쇼, 플라잉 퍼포먼스가 월정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실크로드 페스타는 14일부터 3일간 봉황대 광장 등에서 19개 팀이 플라잉, 불쇼, 서커스 등의 전문 거리예술을 선보였으며, 55개 팀의 대중음악, 무용 등의 지역 버스킹 공연도 펼쳐졌다.

이는 거리예술 축제로 과거 신라가 실크로드의 종착점이자 시작점인 국제도시로서 다양성을 지닌 도시였음을 상기시키고자 했으며, 지금껏 경주에서 볼 수 없었던 거리 예술이었다.

신라아트마켓은 시내 빈 점포 20개소를 활용해 전시, 판매, 체험 등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문화공간 변모와 원 도심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낭만 야시장인 ‘달빛난장’은 중심상가 상인들로 구성돼 축제가 단순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낮밤 구분 없이 도심의 생기와 소비활성화 까지 유도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 했다.

화랑무도회는 제목과는 달리 래퍼들 세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로 힙합 페스티벌과 댄서 공연을 열어 도심의 생기를 불어 넣었다.

앞서 신라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드로잉 퍼포먼스’는 먹으로 이어진 시원시원한 선 작품부터 색색의 풍경화까지 저마다 넘치는 그림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 가는 걸 보며 참석한 이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또 폐자재를 활용한 탁자 및 의자 비치와 행사장 내 낭만 야시장을 비롯한 모든 점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방문객들이 편하게 앉아 햇볕을 피해 쉴 수 있게 곳곳에 설치된 쉼터는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에게는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관 주도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주요 콘텐츠별 시민 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이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등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도 만들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계 상황과 새롭게 시도하는 핵심 콘텐츠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추진 방식을 수용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경주의 특색을 담은 차별성을 가진 축제로의 변화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국내의 최고 명품 축제로 도약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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