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5 04:34:25

'이태원 참사,' 결국 드러난 '부실 대응'

경찰청 특별감찰팀, '3가지 의혹' 집중
10만명 인파 예상 '137명 투입 '오판…증원 등 사후조치 부실 책임 밝혀야
사고 전 11건 신고 접수, 4건 출동 … 보고.지휘체계 붕괴 이유도 조사해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496호입력 : 2022년 11월 0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이태원 참사 직전까지 접수된 신고 11건 주요 내용<뉴스1 >

경찰이 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시민들의 112신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의 특별감찰은 일선 파출소와 용산경찰서, 서울지방청 등 전방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의 초동 대응 부실 의혹을 점검하기 위해 15명으로 특별감찰팀을 구성해 전날부터 용산경찰서와 서울경찰청 등에 대해 감찰을 시작했다. 

 감찰팀이 들여다볼 부분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이태원에 핼러윈을 맞아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알면서도 경찰력 137명만을 투입한 '오판'의 책임은 가장 먼저 따져야 할 부분이다. 

 또한 사고 약 4시간 전부터 '압사' 등 11건의 관련 신고 접수해 사고 징후를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대응하지 못한 이유도 밝혀야 한다. 

 이태원 참사 상황이 최초 신고 접수 후 1시간47분 뒤에 경찰청에 보고되는 등 관할경찰서→시도경찰청→경찰청으로 이어지는 지휘 체계가 무너진 이유도 들여다볼 부분이다. 

 ◇"10만명 모인다" 예상하고도 137명 투입…기동대 배치 안 한 이유는=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경찰이 참사 당시 핼러윈을 맞아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알고도 제대로 된 사전 대비를 왜 하지 못했냐로 요약된다. 

용산경찰서가 지난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일일 약 10만명 가까운 인원이 이태원 관광특구 중심으로 제한적인 공간에 모인다"고 돼 있다. 

여기에 경찰은 지난 26일에는 이태원 일대 상인단체 관계자,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장 등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하고도 안전사고 문제에 대해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압사 사고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이 이날 이태원 현장에 배치한 인원은 137명으로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 32명, 수사 50명, 교통 26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질서유지·안전관리 업무에 주력하는 지역경찰은 2019년(39명), 2018년(37명)보다 외려 적었다. 

특히 용산경찰서는 보도자료에서 "추가로 경찰기동대를 지원 받아 총 200여명 이상을 이태원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론 이보다 적은 인원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 

질서유지와 혼잡 관리를 위한 기동대나 경비인력이 추가로 투입되지 않은 점도 반드시 밝혀야 할 문제다. 

이날 경찰 내부망에는 이태원파출소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한 경찰관이 "용산경찰서가 서울경찰청에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압사' 위험 등 사고 전 11건 신고 출동은 4건만…조치 안해 사고 책임= 참사 직전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11건의 신고에서 '압사'라는 단어가 9번이나 언급됐지만,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다. 

경찰이 참사 3시간 40분전쯤인 오후 6시34분 접수한 최초 신고에는 "압사당할 것 같다"는 다급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에도 경찰은 "사람 많아서 인원 통제 필요하다" "이러다 사고 날 것 같다" "아수라장이다" 등 위급 상황을 알리는 신고를 10건 더 접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11건 중 4건만 출동하고 나머지 6건은 전화상담 후 종결, 1건은 불명확으로 처리했다. 

신고 녹취록을 보면 경찰관 통화 중 신고자가 욕설을 내뱉고 비명을 지르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었음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여섯번째 신고 접수 이후엔 아예 현장 출동을 하지 않았다. 

경찰이 보행로 통제 등 최소한의 조치만이라도 했다면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이태원 일대의 112신고는 먼저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 접수되고, 신고 위치를 확인한 후 관할경찰서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하달된다.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는 가까운 관내 파출소·지구대 등에 출동 관련 지령을 내리게 된다. 신고접수와 중요사항 전파·보고, 관리자 판단·조치, 현장부서 대응 등 이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실무자부터 지휘관까지 모든 경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같은 신고가 반복됐음에도 서울경찰청 등 상급관서가 인력 추가 투입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도 밝힐 필요가 있다. 

◇107분 지나서야 경찰청 인지, 서울청장도 81분 걸려…지휘 보고 체계 무너져= '늑장 보고' 등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리는 보고·지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도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 

경찰 보고 체계는 관할 경찰서→시도경찰청→경찰청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1시간21분이 지난 29일 밤 11시36분에야 용산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고와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 

자택에서 전화를 받은 김 청장은 택시를 타고 밤 12시쯤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청은 신고접수 1시간47분 뒤인 30일 0시2분에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치안 상황 보고'를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에 보고된 시점은 이보다 더 뒤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경찰이 참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기본적인 보고체계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상급 경찰청장에 제때 보고가 됐다면 더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나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지휘 체계 붕괴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뉴스1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 완산동은 대한적십자사 영천시협의회 완산한마음봉사회에서 23일 ‘우리동네 이불세탁 서 
영천 북안면 이장협의회는 23일 어버이날을 맞아 북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26년 경로 
상주 신흥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0일부터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동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영덕 강구 여자 전문의용소방대가 지난 21일 관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김천 아포읍이 지난 21일 요가 수업을 시작으로 ‘2026년 주민참여교실’의 문을 열었다 
대학/교육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국제 패션 포토그래피 공모전 ‘대상’ 등 대거 수상  
대구 교육청, 109교 대상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  
영남이공대, 교직원 대상 AI역량인증 Level 2 심화교육  
대구보건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 워크숍  
경산동의한방촌, 청도여성대학 대상 한방웰니스 체험 ‘성료’  
경산교육청, '청소년합창단' 오리엔테이션 개최  
영남이공대,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학술정보 활용 역량 높여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 대구시장상  
김석완 대구한의대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문경대 국제교육원, 봄학기 한국어학당 입학식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국제 패션 포토그래피 공모전 ‘대상’ 등 대거 수상  
대구 교육청, 109교 대상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  
영남이공대, 교직원 대상 AI역량인증 Level 2 심화교육  
대구보건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 워크숍  
경산동의한방촌, 청도여성대학 대상 한방웰니스 체험 ‘성료’  
경산교육청, '청소년합창단' 오리엔테이션 개최  
영남이공대,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학술정보 활용 역량 높여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 대구시장상  
김석완 대구한의대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문경대 국제교육원, 봄학기 한국어학당 입학식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