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형사1단독(배관진 부장판사)이 9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2월~2022년 3월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유명 가수나 뮤지컬 공연 티켓, 캠핑용품, 의류 등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모두 630여 명에게서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다.
그는 사기 범행 이후 피해자 아이디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피해자가 구매한 상품을 반품 처리하거나, 피해자로부터 사기 혐의로 신고 당하자 피해자가 다니는 직장과 자녀 학교로 연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2020년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특별 사면으로 출소한 뒤 약 2개월 만에 범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거액이고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 상당수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박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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