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1 20:43:28

공영 차고지는 만들어야 하는 데 '땅은…?'

대구 북구, 공영차고지 토지 수용 난항
대형화물차 불법 주차 만연에 ‘골머리’

황보문옥 기자 / 1580호입력 : 2023년 03월 0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대구 북구 태전동 대형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감도.<대구북구 제공>

주택가 등에 불법 주차하는 대형차를 위한 주차장을 건설해야 하나, 부지 확보에 제동이 결려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구 북구는 지난 7일 대형 화물차의 불법 밤샘주차로 야기되는 교통사고와 소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차고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 4월부터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1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토지 수용률이 고작 20% 정도에 그쳐, 올 7월 착공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북구 태전동에 들어설 공영차고지는 연면적 3만3287㎡, 대형화물차 477대가 주차할 수 있다. 올 7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이 목표이지만 토지 수용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대형차량의 주차난이 불가피하다.

북구에 등록된 대형화물차 2600여대 중 차고지 등록대상인 1.5톤 이상이 절반인 1300여대에 이르고 있다.

차고지가 부족하다보니 현재 대형화물차 차주들은 실제로 등록된 차고지를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도로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북구 관계자는 "한 달에 한번 현장 단속을 벌이는데, 2~3주 지나면 같은 자리에 불법주차차량이 즐비하다"며 "토지 보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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