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9-01 21:17:17

포항 인구, 50만 명 '가까스로 회복(?)'

"인구절벽 극복 정주인프라 구축해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585호입력 : 2023년 03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구는 국력의 상징이다. 또한 인구가 보다 많을수록 생산을 보다 많이 해, 자본을 보다 많이 창출한다. 인구는 한 나라의 생산과 수출의 지수를 높인다. 그러나 국가에서 지자체를 보면, 인구가 준다면, 행정 서비스가 주는 바람에 공무원도 준다. 공무원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관청도 비례적으로 준다. 있던 학교도 폐교로 간다.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8년 동안 폐교된 포항지역 학교의 수는 모두 44개교다. 이는 2021년 기준 포항에서 운영되는 249개교(유치원 117개교, 초등학교 68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7개교 등)의 약 18% 수준이다. 

폐교된 학교 44개교 중에서 24개교는 이미 매각했다. 그 외에 나머지 폐교 중 포항교육청에서 자체 활용 중인 폐교는 2곳이다. 2000년에 폐교된 북구 죽도동에 위치한 ‘대신초등학교’는 ‘포항항도중학교’로, 이듬해 폐교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대양초등학교’는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로 사용된다. 포항교육청은 지난 2020년 1년간 이들 폐교를 임대해주면서 2억 6900여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포항의 인구 감소문제는 1980년대 이전부터다. 이때부터 포항시가 인구문제를 풀기 시작했다면, 지금쯤은 이만큼 심각하지 않았다고 여긴다. 지금은 각 지자체마다, 인구증가를 두고, 북새통을 벌이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보은 옥천 괴산 증평 음성 단양 소방서의 예비 구급차를 임신부 전용으로 바꿔 운영한다. 강원도는 화천 인제 양구 등 5개 지역의 임신부들이 출산 3주 전부터 잠시 머물 수 있는 아파트 1채를 만들었다. 이들 지역 역시 차로 1시간 이내에 분만 산부인과로 접근하기 어려워 정부가 ‘분만 취약지’로 지정한 곳들이다.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015년 대비 2022년 4만 3574명(14.6%)이 감소했다. 2027년까지 2만 6,616명(10.4%)이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 수 또한 41개 학교가 감소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인구 감소 등으로 50만 인구가 무너진 포항 인구가, 50만 명을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는 50만 3,693명이었다. 이런 현상은 지난 2월 말 실제 주민등록상 인구는 49만 5,229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인구 50만 명을 회복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118조에는 국내 거소 신고인 명부에 있는 외국동포와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있는 외국인(8,464명)도 포함했기 때문이다. ‘법 개정’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법의 개정이 없었더라면, 인구 50만 명 이하에서, 몸부림칠 것이다. 행안부는 매년 말 조사로, 합산한 인구 수가 50만 명이 넘지 않으면, 대도시 기준에서 제외한다.

그동안 포항시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하면서, 51만 867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계속 인구 50만 명 이상을 유지했다. 이어 포항시는 연이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유입인구가 늘면서, 인구가 2015년 11월 기준 52만 160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구가 줄기 시작하며, 2021년 7월,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 아래인 49만 9,854명을 기록했다 그 후 하강세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포항의 인구는 지난 2017년 11월 지진 이후, 진앙지인 북구 흥해읍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줄었다. 포항시가 인구 50만 명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50만 아래로 떨어지면, 현재 2곳씩인 구청,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이 1곳으로 줄어든다. 정부 지원금은 줄고, 행정 권한이 축소된다.

지난 1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미혼 여성의 45%가 출산을 원하지 않았다. 특히 35~39세 여성과 연 2,000만 원 미만의 소득층에서 출산 기피 비율이 높았다. 포항시는 이미 포항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영구히 포항이 인구가 되도록, 정주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또한 듀오의 여론조사 결과도 행정에 반영하길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김천시 봉산면 예지1리(이장 김호열)는 지난 8월 29일, 주민 주도의 환경정화 활동을  
영천시는 1일 김선근 재경영천학사장이 20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 
영천시 남부동 청년회는 지난 30일,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희망원을 방문해 아동들과 따뜻한 
LG유플러스 경북공공고객팀이 1일 예천군청을 방문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상주 화동명산포도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9일 조합 집하장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 2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국·우즈벡 ‘한국의 말·멋·맛 나눔’ 진행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석사과정생,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청도교육지원청, 제34대 오홍현 교육장 취임  
계명대, 재학생·교직원에 생성형 AI 풀패키지 무상 제공  
국립 경국대 생물학과 대학원생,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DGIST이종수 교수팀, 초고해상도 양자점 디스플레이 제작 '직접 광리소그래피'핵심 기술 개발  
계명 문화대,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 성료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경북대병원·협력업체, 부정부패 ‘제로’ 상생 간담회  
계명대 동산의료원, 스마트 병원 국제인증 ‘첫 비수도권’  
칼럼
구미나 안동이나 거리 차이뿐, 구조적 문제는 똑같다. 강물을 대량으로 끌고만 가는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대학/교육
대구 교육청, 미국·우즈벡 ‘한국의 말·멋·맛 나눔’ 진행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석사과정생,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청도교육지원청, 제34대 오홍현 교육장 취임  
계명대, 재학생·교직원에 생성형 AI 풀패키지 무상 제공  
국립 경국대 생물학과 대학원생,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DGIST이종수 교수팀, 초고해상도 양자점 디스플레이 제작 '직접 광리소그래피'핵심 기술 개발  
계명 문화대, ‘취업역량 plus+ 취얼업 캠프’ 성료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제13회 언어재활사 선서식’  
경북대병원·협력업체, 부정부패 ‘제로’ 상생 간담회  
계명대 동산의료원, 스마트 병원 국제인증 ‘첫 비수도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