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9-04 16:58:11

포항 K-배터리 중심 도시, 산업생태계를 바꾼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 3천억원 대규모 투자 유치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599호입력 : 2023년 04월 0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당대와 미래의 먹을거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챗GPT, 배터리 등을 들 수가 있다. 지금 한창 뜨는 것은 이차전지인 배터리다. 이차전지(secondary cell)는 외부의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의 형태로 바꿔, 저장한다. 필요할 때에 전기를 만들어 내는 장치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의 ‘2020년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이차전지 분리막 수요가 연평균 38% 늘어 날 전망이다. 2023년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4대 소재 시장이 2025년 934억 달러(121조 원), 2030년 1476억 달러(19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포항시가 이 같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았다. 지난 4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K-배터리 중심 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달희 경북 경제 부지사, 김남일 포항 부시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장, 김상우 포스텍 산학협력단장, 김종록 한동대 행정 부총장, 김형락 포항대 총장, 강흥식 가속기연구소 소장, 이점식 포항TP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포스코실리콘솔루션과 3,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25년까지 영일만 산업단지에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연산 5,000톤 규모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17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 전지에 대부분 사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정도 높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킨다.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 받는다. 

2020년 6000톤으로 음극재 시장의 1.2%에 불과했던 실리콘 음극재는 2027년에는 약 32만 톤까지 증가해, 10.1%를 차지할게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의 실리콘 기반 음극재 소재 연평균 성장률은 76.6%다. 다른 소재(음극활물질) 대비 급성장한다.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의 출자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영일만 산단에 실리콘 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를 착공한다. 내년부터 본격 생산‧판매를 시작한다. 2025년까지 연산 5,000톤 생산설비를 확보한다. 그 후부터 단계적 후속 확장 투자로 2030년에는 연산 2만 5,000톤의 생산체제가 목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18년 에코프로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2019년에는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생산 공장, 2021년에는 양극재 생산 공장, 2022년에는 중국 CNGR의 전구체 공장을 유치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 분야에 진출한 GS건설도 1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 기반을 구축했다. 전후방 기업들의 후속 투자도 이어져, 포항의 산업 생태계를 다양하게 만든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포항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패권을 주도한다. 2023년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폐(廢)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금속 무게 기준으로 2025년 78만 6000t(톤), 2030년 143만 6000t, 2035년 266만 3000t, 2040년 500만 9000t 규모다. 금액 기준으로는 2030년 535억 6900만 달러(약 60조 원)에서 2040년 1741억 2000만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한다. 포항시는 현재 배터리의 투자유치에 주력과 함께 폐배터리에도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경산 서상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미타사가 3일 경산시청을 찾아 백미(10kg) 100포를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3일 두차례에 걸쳐 주거여건이 열악한  
성주 선남 신부리 소재 부강플랜트 공병석 대표가 ‘십시일반 프로젝트’에 성금 50만 원을 
성주 대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4일, 면소재지 일대 도로변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 
울진 북면이 지난 3일 지역 봉사자 55명이 총 출동해 북면내 해안 및 하천변에서 환경정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칼럼
구미나 안동이나 거리 차이뿐, 구조적 문제는 똑같다. 강물을 대량으로 끌고만 가는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복학생 맞춤형 ‘웰컴 캠퍼스 적응 실전 가이드’ 운영  
호산대, 제2회 HSU 드림 JOB 페스타 성황리 ‘성료’  
DGIST, 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동시 세포 분리 기술’ 임상 가능성 입증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 ‘8개국 66명 새 출발’  
칠곡경북대병원, 심평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대구대 김형진 실장, 일본 장애 전문서적 한국어판 출간  
대구보건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 80억 확보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계명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4,110명 선발  
대구한의대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비 과정 운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