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날의 잘못된 선택과 '평생 청춘으로 사는 방법'을 소개했다.
홍 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30여년 정치 인생중 딱 두번 잘못된 결정을 한 일이 있었다”며, 그것은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당지지율이 4%로 폭락할 때 당을 살려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되지도 않을 대선(19대)에 나간 것 △19대 대선패배후 미국으로 떠났지만 또 당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당대표를 맡슨 일이다고 했다.
홍 시장은 “(그때 대선에 나가지 않고) 경남지사로 계속 있고 당이 해체됐다면 한국정치는 어떻게 변했을까”라며 아마 정통보수의 뿌리는 완전히 뽑히고 진보진영이 지금까지 득세를 이어왔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당대표와 관련해선 “잔박들의 괴롭힘 속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한) 위장평화 회담으로 되지도 않을 지방선거에서 나홀로 위장평화쇼라고 주장하다가 왕따가 돼 참패하고 사퇴했을 때 정말 후회 많이 했다”며,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대구와 경북만 이겼을 뿐 14개 시도단체장 자리를 내준 뒤 당한 수모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2021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대구로 하방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특히 홍 시장은 "경남지사 시절에 박근혜 정권의 끝없는 견제로 전반에는 진주의료원 사건으로 후반에는 성완종 리스트로 참 힘든 세월을 보냈지만 지금은 별다른 시련 없이 오로지 대구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등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는 말로 윤석열 정부와 호흡도 맞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에둘러 표시했다.
그러면서 '평생 청춘으로 사는 방법'에 대해 “세월을 의식하지 않고 끝없이 꿈을 꾸는 인생이다”고 귀띔했다.
홍 시장의 '꿈'에는 대권도전이 포함돼 있다. 또 그는 '정치에 입문한 이래 딱 하나만 빼고 다 해봤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 딱 하나가 바로 대통령이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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