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2 10:04:34

계명대, 계명문화대와 통합 등 ‘글로컬대학 30’ 기획서 제출

유연 학위제도로 전문 학사와 학사 모두 이수 가능한 혁신방안 내놔
미래모빌리티 캠퍼스 운영 및 가족회사 구성원과 시민위한 평생교육

황보문옥 기자 / 1636호입력 : 2023년 05월 3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전경.
계명대가 2023년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예비선정을 위해 지난달 31일 최종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글로컬대학 30'은 정부가 대학 안팎, 국내·외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지역 대학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해 1개교당 총 5년간 1000억여 원을 지원하게 된다.

계명대는 '글로컬대학 30' 혁신기획서에 학제·학과·전공 개혁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비롯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하기 위해 대구시와 지역의 기업체들과 연계한 지산학혁신 방안과 국제화의 강점을 내세운 국제화혁신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기 위해 계명대와 계명문화대의 통합에 합의하고, 그 세부적인 사항들을 제시했다. 계명대와 계명문화대의 통합은 타 대학들 보다는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학교법인 계명대 산하기관이면서 이미 하나의 캠퍼스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 몇 차례 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으며, 양교 모두 현재 대학사회의 위기를 인식하고 통합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합계명대는 캠퍼스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고 산학협력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Skills-first 특화 캠퍼스'를 구축하게 된다. Skills-first는 근로자가 어떤 학위를 갖고 있는지 보다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고용전략으로 최근 세계적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계명대는 유연학위제 기반의 Skills-first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별 적정인력을 양성하며, 재직자와 유학생의 재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합 이후 입학생들을 위해 유연한 학위취득 및 다양한 융합전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문학사과정과 일반학사과정 교차 선택이 가능한 혁신안으로 학과 구분이 없는 융합단과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모빌리티 캠퍼스 조성에 대한 내용도 이번 혁신기획서에 포함돼 있다. 

계명대는 최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위해 지자체와 관련기관, 기업체 등 70여 곳과 지산학연 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 기업 등과 함께 미래모빌리티산업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학연협력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모빌리티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방향으로 잡고 있다. 

이번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면 대구시와 기업들과 함께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역 대학은 지역발전과 혁신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개발해 제공하고, 지역혁신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 계명대는 항상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고 더불어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다”며 “계명대는 이번에 글로컬30 대학에 진입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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