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2 12:56:53

경북, 지방시대 성장동력 ‘마을기업에서 찾는다’

8년 연속 우수, 4년 연속 모두애 등 간판 마을기업 지속 배출
올해 ‘우수마을기업 3개, 모두애마을기업 1개 ’전국 2위 선정'

황보문옥 기자 / 1648호입력 : 2023년 06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다누림_월영장터<경북도 제공>

경북 마을기업 4곳이 행정안전부 ‘2023년 우수 및 모두애마을기업’에 선정됐다.

경북도 마을기업인 안동시 다누림협동조합은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돼 1억 원을 지원받게 되고, 상주시 영농조합법인 승곡리체험마을회, 김천시 원에프앤비,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어스 주식회사는 각 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우수 마을기업과 모두애 마을기업은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각 시도에 추천을 받아 심사‧선정된다.

우수마을기업은 공동체성과 공공성이 뛰어난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모두애마을기업은 기업성과 확장성이 높은 마을기업을 발굴하여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2023년 행정안전부 우수 및 모두애마을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수마을기업은 8년 연속, 모두애마을기업 4년 연속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안동시 다누림 협동조합은 월영장터, 그림애 장터, 할매네 점빵 등의 플리마켓과 안동포타운, 마을공방을 운영하면서 안동시 관광기념품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일자리 제공 및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들과 지역민들이 어울려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누림 협동조합 신경진 대표는 “청년이 지역을 살린다!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더불어 행복한 마을로, 활력 넘치는 지역이 되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023년 경상북도 우수마을기업 3개소 중 △김천시 원에프앤비(청년마을기업)는 청년형 마을기업으로 도시재생 내 주민협의체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마을 내 골칫거리였던 방치된 적산가옥을 활용해 카페자산 1호점을 오픈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베이커리 사업을 통한 수익금으로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김천혁신도시에 카페자산 2호점을 오픈해 외부에서 유입된 엄마들의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류 증진을 위해 원도심 내 소상공인들과 플리마켓 상단을 꾸려 양 지역에서 운영해 교류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주시 승곡리체험마을회 영농조합법인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는 농촌의 현실에 공감한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농촌체험마을로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귀농‧귀촌인들, 지역 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지난 10년간 10가구 30명이 승곡리마을로 유입되었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지금은 그 청년들이 꿈을 이어가도록 여행관광상품 개발과 카페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어스 주식회사(청년마을기업)는 잉여자원인 못난이 과일과 복숭아꽃을 활용해 꽃차 및 농산물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형 마을기업이다.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어스는 지역에 유입된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사업장 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사진촬영 및 편집 등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지역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어스는 마을기업이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지방시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는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愛 ․ 우수 마을기업’등을 발굴하고 특색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경북도 마을기업들이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와 주민의 수요를 담은 경북형 마을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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