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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오만과 패권의 본색을 되찾았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정치권 공방과 관련 이렇게 말하면서 "어울리지도 않는 협치라는 단어를 입에도 올리지 말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인준안을 부결한 사람을, 헌재소장 권한대행 유지하는 것이 위헌소지가 있다고 했더니 외려 국회를 비난했다."면서, "게다가 3권 분립을 얘기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장 인준을 앞두고 변하겠다던 여당 대표는, 야당에 '법도 모르는 의원'이라는데 편법도 법이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안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위해 새로운 헌재소장을 빨리 지명하라."면서, "편법의 비상식의 길로 가면 머지않아 되돌아 나오지 못한다."고 질타했다.안 대표는 외교안보 당국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북핵 위기로 긴장이 고조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외교안보팀이 헛발질에 곤두박질하고 있다."면서 "외교장관은 국감에서 전략핵과 전술핵을 구분 못하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고, F-15 전투기와 F-35 전투기를 구분도 못했으며, 국방부 장관은 군사기밀이 사이버 해킹을 당해도 천하태평하게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한다. 도대체 이런 국방부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안 대표는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쇄신을 늦출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결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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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10월 1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