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의대, 청도군과 손잡고 의료 취약지 한의과 의료봉사

대구한의대가 지난 16일 청도군(군수 김하수)과 '한의과 무료 의료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본격 협력에 나선다다.

협약은 청도내 의료취약지역 군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건강 지원을 목적으로 체결된 것으로, 지역사회의 공공의료 공백을 대구한의대학교가 직접 보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오는 7월부터 매월 1회, 청도군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지도 한의사와 한의과대학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정기적 현장 진료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 의료장비, 시설 등은 대학에서 지원하며, 청도군은 장소 제공과 주민 홍보 등 행정 지원을 맡아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단발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밀착형 의료복지 실천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며, 협약은 별도 해지 의사 없을 시 매년 자동 연장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학생에게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임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적극 환원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