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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교촌거리 전경 <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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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심 한복판, 평범했던 골목이 ‘K-치킨 성지’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새 단장을 마친 ‘교촌1991 문화거리’가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잡으며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거리는 교촌치킨 탄생지인 송정동 교촌 1호점 인근 약 500m 구간을 문화·관광형 거리로 재구성한 것으로, 구미시와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공동 추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총 18억 원(교촌 13억 원, 구미시 5억 원)이 투입됐으며, 노후한 골목은 일상 속 쉼터이자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최초 명예도로인 ‘교촌1991로’ 지정(2024년)에 이어 올해 본격 조성된 이 문화거리는 교촌 브랜드의 성장사를 곳곳에 담았다. 조형물, 벽화, 조명시설 등에서 교촌 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야간 조명은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아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방문객 증가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교촌 1호점은 리뉴얼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인근 상점들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문화거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문화로 도심을 살리고, 기업 브랜드가 관광 자원이 된 이번 사례는 구미시의 새로운 도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만의 고유 자산을 바탕으로 도심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