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6 02:51:26

경산 대임지구 ‘임당유니콘파크’ 2027년 출범, ‘대구권 판교테크노밸리’ 성장 신호탄

총사업비 997억 7200만 원 규모 전국 첫 통합형 R&D·창업 플랫폼
황보문옥 기자 / 2193호입력 : 2025년 11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경산 대임지구 조감도.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에 조성 중인 '임당유니콘파크'가 2027년 개소를 목표로 본격화 되면서, 향후 대구권의 새로운 판교테크노밸리급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사업비 997억 72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을 결합한 전국 첫 통합형 R&D·창업 플랫폼이다.

임당유니콘파크는 부지 6950㎡, 연면적 2만 1702.24㎡,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45실, 창업열린공간 39실, 총 84실의 입주공간을 갖추고 공공임대형 모델을 적용해 스타트업의 임대비용 부담을 낮췄다. 주차는 시설내 155면 외에도 인근 임당 공영주차장 317면 연계로 기업·방문객 수용 여건도 확보했다.

판교테크노밸리 모델은 도시 성장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05년 개발 이전만 해도 농경지와 저층 주거지 위주의 지역이었으나 1·2·3테크노밸리로 확장되며 대한민국 ICT 혁신 산업의 심장으로 변모했다. 판교는 단순 기업단지를 넘어 벤처·대기업·연구기관·VC·테크인재가 밀집한 지식기반 경제도시로 발전했다. 이는 일자리·부가가치 창출→인구유입→도시 자산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임당유니콘파크는 이런 판교 모델을 대구권에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산은 이미 영남대·대구대·대가대 등 풍부한 대학 인재풀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GITC), 경북테크노파크 등 R&D 지원기관이 집적된 도시다. 여기에 임당유니콘파크가 본격 가동되면, 대학–연구–스타트업–투자–기업 성장의 연결고리가 같은 생활권 내에서 완성된다.

또한 경산 시지권은 대구 수성구와 인접해 인구·소비·교육 인프라가 이미 탄탄하다. 임당역(대구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 입지에 창업·R&D 허브가 자리하면서, 대임지구가 '주거+일자리+창업'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건설·도입 단계만 놓고 봐도 생산·부가가치·취업·고용 등에서 상당한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입주기업이 창출할 매출·투자·연구개발 성과까지 고려하면 중장기 파급력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의 전례는 '혁신기업의 집적은 도시 자산가치를 바꾼다'는 교훈을 남기며 도시의 경제 체질을 바꿨다. 임당유니콘파크 역시 대임지구의 토지·상가·오피스 수요를 동시에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84실 스타트업·R&D 집적은 상권과 유동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상시 근무·방문 인구가 증가하면 업무·주거·상업 수요가 함께 늘어 지구 내 자산 안정성과 미래가치 상승 요인이 된다. 더불어, 공공지원을 기반으로 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입주 유지율이 민간 대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공실 리스크 감소로 이어진다.

임당유니콘파크가 완성되면 경산은 임당유니콘파크–대구 수성알파시티–성서산단–DGIST 라인을 잇는 '대구권 테크노벨트'의 핵심 중간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경산이 '베드타운' 이미지를 넘어서 첨단 직주도시로 전환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LH는 현재 대임지구 미분양 부지 분양을 위해 과감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근린생활 시설용지에 계약금 납부 후 18개월 거치에 5년 무이자 할부(총 납부기간 5년)와 토지 리턴제가 중복 적용되어,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판교가 그랬듯이, 혁신기업과 인재가 도시에 머물기 시작하면 산업·부동산·문화의 가치가 동시에 상승한다”라며, “임당유니콘파크는 대임지구의 브랜드 가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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