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산림과수 호두 부문 1·23·위를 모두 석권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최고의 과일을 선정하는 행사로, 심사 품목은 일반과수 7종과 산림과수 4종이다.
산림과수 분야는 호두, 감, 밤, 대추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외관, 계측, 과원 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품질이 우수한 임가를 선정한다.
올해 산림과수 분야에는 경북 9개 임가를 포함해 전국 각지의 우수 산림과수 재배 임가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호두는 최근 고소득 임산물로 주목받으며 출품량이 증가해 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품목이다.
호두 품목에서 경북은 ‘신령’품종을 출품한 손종수 씨(예천)가 최우수상을 받고, 최운섭 씨(예천) 우수상, 강시지 씨(김천)가 장려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호두 주산지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시상은 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손종수 씨는 GAP인증을 기반으로 친환경·안전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예천군 호두 작목반 회장으로 전지·전정 기술교육 등 회원 역량 강화 활동을 지속하는 등 지역 호두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경북 호두의 품질이 우수한 이유로는 ▲일교차가 큰 내륙성 기후로 인한 높은 지방·단백질 함량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산림토양에서 자라 과육 충실도가 높은 점 ▲임가들의 축적된 재배 기술과 체계적 관리 ▲도(道)의 지속적인 정책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경북 호두 생산량은 624톤으로 전국의 39.6%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산지인 김천·예천은 기후와 토양 조건이 뛰어나 전국 최고 품질의 호두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북은 호두 외에도 감·대추·송이·오미자·마 등 주요 임산물에서 전국 1위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도 내 임산물 총생산액은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2024년 7월 전국 최초로 ‘산림소득과’를 신설해 임산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임산물 품질 향상과 유통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성적은 경북 임업인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임가 소득 증대를 위해 산림 과수 품질 경쟁력과 유통 기반을 더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호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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