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17:14:13

경북·울산-경산, ‘산업 혈맹’맺고 고속도로 조기건설 총력전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공동 선언문 체결식’개최
李지사, “SOC아닌 지방 소멸 문제, 총력 대응할 것”

김구동 기자 / 2219호입력 : 2025년 12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좌로부터 조지연 국회의원, 이철우 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조현일 경산시장.<경북도 제공>


↑↑ 경산~울산 고속도로 노선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산시가 울산시와 손 잡고 16일 경산시청에서 2000여 자동차 부품 기업이 산재한 경산시와 완성차 기업이 있는 울산시를 최단 거리로 잇는 ‘경산~울산 고속도로’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지역 기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 계획 반영 등 결의를 다졌다.

공동 선언은 수도권 일극 체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직통 고속도로가 없어 물류와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산과 울산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방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경산 진량읍에서 울주 언양읍을 잇는 총연장 50㎞규모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집적된 경산에서 울산시까지의 물류 이동은 대부분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런 사유로 물류비용 증가와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동시에 이동 시간이 길어 기업의 경산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북도는 경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회로 인해 낭비되는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뿐만 아니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교통 부하도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 부품·소재·지식 산업이 1시간 생활권이 되어,‘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산~울산 고속도로의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통행시간·운행 비용 등 1,862억 원의 편익과 생산유발효과 6조 2,665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4,238명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도지사, 울산·경산시장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국가적 이익 적극 발굴 및 공유 ▲영남권 상생발전과 국가 균형성장 기여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강화 등을 위해 ‘원팀(One-Team)’으로 움직일 것을 약속했다.

경북도와 울산시, 경산시는 16일 공동선언문 체결에 이어 17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동선언문과 경산 시민의 여망이 담긴 10만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경산~울산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시행을 건의할 계획이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지난 9월 경북도, 울산시, 경산시와 함께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정책 토톤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늘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에 범시민의 뜻을 담은 16만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경산~울산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목표한 10만 명을 훌쩍 넘어 16만 명이 넘는 시민이 뜨거운 열기로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며, ”오늘 서명한 공동선언문과 함께 16만 시민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뜨거운 염원을 그대로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는 단순한 SOC사업이 아니라, 막혀있던 지방 경제 혈관을 뚫는 심폐소생술이고 지방소멸을 막는 치료제”라며 시급성을 역설하고,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영남권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자산이 될 수 있게 반드시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김구동·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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