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8-01 08:19:32

문경, 시내버스비 무료화 다양한 효과 '톡톡'

1석 4조의 눈부신 효과 입증
오재영 기자 / 2258호입력 : 2026년 02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시내버스 이용객 사진=문경시제공

 문경사과축제 사진


버스비 0원, 파격적 정책 변화가 도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문경시가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복지를 넘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나이 제한이나 지역 주민에게만 무료 혜택을 적용한 것과 달리 문경시는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이나 외국인도 차별없이 ‘공짜’로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문경 시내버스는 모두 40대로 73개 노선을 달리고 있다. 시내버스 중 13대는 친환경 전기차로 휠체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 쉬운 저상형 버스로 거동이 불편한 면 단위 어르신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어르신들의 나들이가 쉬워지면서 병원이나 전통시장 방문과 지인 모임도 활발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폭발적 이용자 증가
문경시는 2025년 1년간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196만 585명으로 전년도인 2024년 79만 1177명에 비해 116만 9408명이 늘어났다. 증가율이 147.8%로 이용자가 약 2.5배 많아진 셈이다.

1일 평균 이용객을 보면 2024년 2162명에서 2025년 5371명으로 3209명 늘어 148.4% 증가했다. 월별로도 2025년 1월 12만 9587명에서 12월 17만 8972명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이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는 특정 시기에 국한된 반짝 효과가 아니라 시민 일상 속 이동 패턴 자체가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신록이 푸른빛을 띠기 시작하는 4월과 사과축제가 펼쳐지고 단풍철이 시작되는 9월 이후 연말까지는 모두 매월 17만 명이 넘는 이용객을 기록해 관광객의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청 소재지인 점촌의 5일장이 열리는 3, 8일에는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 2025년 장날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6천305명으로 장날 외 평균 5천142명보다 약 23% 높았다. 교통비 부담이 사라지면서 전통시장 방문이 늘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
시내버스 무료화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것은 관광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 2025년 누적 방문객 405만 1765명으로 전년도 374만 9천87명 보다 약 8% 증가했으며 연간 방문객 400만 명 돌파라는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

이런 성과는 단발성 효과가 아니다. 문경찻사발축제(24만 명), 문경사과축제(46만 명), 문경약돌한우축제(13만 명) 등 대형 축제가 흥행에 성공했고, 축제 방문객이 문경새재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관광 동선이 정착됐다.

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의 접근성 개선 정책도 한몫했다. 2024년 2월부터 공원 주차장을 연중 무료로 전환한 이후 방문객이 유료 운영 당시와 비교해 약 15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버스 무료화, 주차장 무료화, 축제 연계 전략이 맞물리면서 문경은 ‘이동이 편한 도시’, ‘찾기 쉬운 관광지’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시내버스의 전면 무료화가 ‘교통복지 선진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높여 관광객들과 문경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도 성과의 하나다.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
문경새재는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 축제 기간과 주말에 운영된 푸드부스는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고, 옛길박물관~사극세트장~제2관문을 운행하는 전동차 운영과 면제 대상 확대는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방문객 구성도 다양해지면서 전체 방문객 가운데 약 4.5%인 18만 명이 외국인으로 추산됐다. 전통문화와 역사 경관을 갖춘 문경새재의 매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
문경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KTX 문경역에서 시내버스로 바로 이어지는 관광지의 개발과 연계성도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열차 도착과 출발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문경역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봉명산 출렁다리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문경의 진산 주흘산의 전체 모습과 문경읍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명산 출렁다리는 진입로가 가팔라 노약자들에게는 접근이 힘든 곳이다. 문경시는 이 일대에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전망대 등을 함께 만들기로 하고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쳐 다음 달 착공하기로 했다.

또 문경역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가은아자개장터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위해 백종원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손잡고 지난해 9월 외식창업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장터돼지구이 등 14개 점포에서 K-FOOD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연탄빵 등 특화메뉴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복지에서 경제로 이어진 선순환
시내버스 무료화가 불러온 문경의 변화는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된다.
시내버스 무료화→시민 이동 증가→시장·축제 방문 확대와 관광객 유입 증가→관광객의 체류시간 증가→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교통비 0원이라는 정책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정책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 관광성과와 경제효과를 동반하는 구조로 확장됐다. 교통이 바뀌자 도시가 움직였고, 이동이 늘자 관광이 살아났다. 버스비 0원이 만든 변화는 이제 문경의 새로운 도시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황성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2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폐철도 임시주차장 및 산 
불국동장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경로당 23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시 
경산 바르게살기운동 남천면위원회가 지난 28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 행정 
구미 선산읍이 지난 27일 구미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구미선산농협으로부터 쌀(4kg)  
성주 가천면이 29일 동원1리 마을회관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오후에 
대학/교육
계명대 간호대학, 美 시카고 캠퍼스 ‘단기 전공연수 프로그램’ 성료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 유지 반드시 필요”  
영남이공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립경국대, 베트남 글로벌 백신 연구 역량강화 인턴십 프로그램  
DGIST, 전국 8개 대학 참가 ‘제21회 대학조정대회’ 대성황  
대구한의대 RISE사업단, ‘2026 GROW & OPEN DATA CAMP’운영  
대구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DGIST-귀뚜라미문화재단, ‘2026년 장학금 수여식’ 미래 과학 인재 육성 ‘맞손’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K-인문 ‘문화 체험 디자이너 양성’과정  
대구한의대, 몽골 Edu LAB·해외봉사단 발대식 ‘전공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  
칼럼
국가 전체 예산에서 지방 세입은 20%지만 지방 세출은 60%다. 40% 세입을  
전기자동차 테슬라, 화성 탐사여행을 추진하는 스페이스 엑스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허실생백(虛室生白)은 방을 비우면 빛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인간이 욕심을 버리면  
여래십호(如來十號)는 부처님 이름 10가지다.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가지 호칭이 
1991년 지방자치 실시 35년이 지났으나 법·제도적 미비로 아직도 8 대2 구조 
대학/교육
계명대 간호대학, 美 시카고 캠퍼스 ‘단기 전공연수 프로그램’ 성료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안정 유지 반드시 필요”  
영남이공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국립경국대, 베트남 글로벌 백신 연구 역량강화 인턴십 프로그램  
DGIST, 전국 8개 대학 참가 ‘제21회 대학조정대회’ 대성황  
대구한의대 RISE사업단, ‘2026 GROW & OPEN DATA CAMP’운영  
대구 직업계고 3개교,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DGIST-귀뚜라미문화재단, ‘2026년 장학금 수여식’ 미래 과학 인재 육성 ‘맞손’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K-인문 ‘문화 체험 디자이너 양성’과정  
대구한의대, 몽골 Edu LAB·해외봉사단 발대식 ‘전공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