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19 21:28:39

봉화, K-축분유기질비료 베트남시장개척 및 선점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주), 베트남 KVF와 수출계약
정의삼 기자 / 2281호입력 : 2026년 03월 28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유기질비료 수출 계약 체결 모습.<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주)(대표 이시목)와 협력해 지난 26일, 베트남 국영기업 KVF와 ‘K-축분유기질비료’ 수출 공급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계약은 봉화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축분유기질비료를 베트남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국영 농업유통 기업 KVF에 직접 공급하는 내용으로 국내 농업법인이 베트남 국영기업과 단독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한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VF(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비료 국영유통법인)는 메콩강 삼각주 및 남부 베트남 농업지대를 중심으로 연간 수십만 톤 규모 비료를 조달‧공급하는 핵심 유통채널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봉화군산 축분유기질비료는 베트남 전역 쌀 및 과채류 재배 농가에 널리 공급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연간 비료 수요가 약 1,200만 톤에 달하는 세계 5위권 비료 소비 대국이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농업(Green Agriculture) 2030’ 정책에 따라 유기질비료 사용 확대가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토양 산성화와 지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메콩강 삼각주 지역을 중심으로 고품질 유기질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늘푸른(주) 측은 이번 수출 성공 핵심 요인으로 봉화군산 순수 계분 100% 활용, 철저한 발효 공정을 통한 병원균 및 잡초 종자 완전 제거, 질소·인산·가리(NPK) 8% 이상의 고함량 성분 유지 등을 꼽았다. 특히 화학비료 사용으로 지력이 약화된 베트남 토양에 최적화된 유기물 함량을 선보이며 KVF와의 공고한 수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종길 봉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유기질비료 비수기에 해외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퇴비 제조 시설의 가동률을 높이고, 관내 축산농가의 원활한 축분 처리를 도와 안정적 사육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분으로 인한 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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