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8-01 07:53:32

경북도, 녹조 대응 낙동강 상류 오염원 합동 점검

녹조 우심지역 농·축산 분야 배출원 관리 강화
도-시·군 환경청 등 협업, 녹조 예방 대응체계

김구동 기자 / 2332호입력 : 2026년 06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북도가 올해 강정 고령보(5.18.), 구미 해평(6.8.) 구간 조류경보 첫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녹조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제1차 녹조 계절관리제와 연계해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농·축산 분야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녹조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녹조 계절관리제는 15일~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녹조 발생 우려 시기에 배출원 밀착 관리, 물 흐름 개선, 비점오염원 저감 등 분야별 대책을 한층 강화해 추진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녹조 계절관리제 첫 시행에 따라 6월~오는 10월까지 도,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시·군과 함께 낙동강 상류 7개 시·군(안동·구미·영주·상주·고령·칠곡·봉화)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녹조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양염류 유입을 줄이기 위해 축산·생활 분야 오염원 관리에 중점을 둔다.

축산 분야는 야적 퇴비와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우천 시 유출 방지 조치 여부, 퇴비 저장기준 준수 여부, 가축분뇨 저장조 및 처리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 액비 살포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생활 분야는 하·폐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개인 하수처리시설 운영 실태, 폐수 유량계 및 수질자동측정기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와 부유물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수계 인근에 위치해 방류구가 지류 또는 본류에 인접하거나 직접 연결된 시설, 최근 행정처분 또는 민원 이력이 있는 시설,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 유출 우려가 있는 개방형 시설 등을 선정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인다.

합동 점검은 6월 고령과 칠곡을 시작으로 안동·봉화, 구미, 영주·상주 순으로 실시되며, 합동 점검 외에도 시·군 자체 점검을 병행 추진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와 계도를 통해 즉시 개선을 유도하고,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나 배출시설 부적정 운영 등 위반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부적정하게 보관된 퇴비에 대해서는 행정 지도와 함께 적정 보관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집중호우 가능성으로 폭염과 강우가 반복되는 기후 여건이 예상돼 광범위한 권역에서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북도는 시·군별 녹조 대응 상황반 운영을 통해 녹조 우심지역 오염원 특별관리, 친수활동구간 점검 등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녹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북도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녹조 계절관리제의 핵심은 녹조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축산 분야 오염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낙동강 수질 개선과 도민의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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