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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획전 '우주를 품은 토흔, 발왕산에 오르다' 개최 (작품명: 왼쪽부터 우주와나, 우주의 네움시티, 우주의 비상,태초의 오후)<이종능 작가 제공> |
| 대한민국 현대 도예계를 대표하는 이종능 작가가 올여름, 흙 속에 잠든 우주의 기억을 깨워내며 자연과 인간, 예술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문화 서사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흙과 대화해 온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생명의 근원과 우주의 질서를 탐구하는 깊은 사유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모나용평이 오는 7월 17일~8월 20일까지 특별기획전 '우주를 품은 토흔, 발왕산에 오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이종능 작가가 3년여의 준비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규모 특별전으로 대자연의 품속에서 흙과 불 그리고 우주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이종능 작가는 40여 년 동안 흙의 원초적 생명력과 장작가마의 불길이 만들어내는 우연의 미학을 탐구해 온 한국 현대도예의 거장이다.
특히 그가 창조한 '토흔(土痕)'은 세계 도예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예술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흙이 지닌 태초의 질감과 우주의 생성 원리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작품은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지난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 특별전 '생성과 소멸'을 통해 세계 미술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11년에는 한국 도예가로서는 드물게 일본 오사카 국립역사박물관이 그의 백자 달항아리를 소장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화제는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백색 토흔 달항아리'다. 높이 1m에 무게 100kg이 넘는 이 작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깥굽 형태 백색 달항아리로 평가받는다.
1270도의 초고온 가마에서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고 완성한 이 작품은 기술적 난이도와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기념비적 작품이다.
거대한 백색 토흔 달항아리는 마치 우주를 품은 하나의 행성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작품이 지닌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인해 국내 자산가는 물론 중동 지역 왕족과 컬렉터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에는 대영박물관 특별전에 출품됐던 대표작을 비롯해 토흔 연작, 백색 달항아리, 벽화 작품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흙과 불의 본질을 탐구하며 평생을 걸어온 작가의 예술 여정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종능 작가는 "흙은 곧 생명이며 우주의 근원"이라며 "이번 전시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주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발왕산의 웅장한 자연과 이종능 작가의 작품이 만나 전에 없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문화예술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과 예술 그리고 우주적 상상력이 만나는 '우주를 품은 토흔, 발왕산에 오르다'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도예가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문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