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05:25:44

고령 합가리, 대가야토기 최대생산지 현장공개

토기가마 중심, 134억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김명수 기자 / 2341호입력 : 2026년 06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3차 발굴조사 성과 현장공개 행사 모습.<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대가야 최대 규모 토기가마로 알려진 고령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에 대한 3차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현장공개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은 지금까지 대가야시대 토기가마 6기와 폐기장 8개 소를 비롯한 다수의 대가야시대 토기자료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의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 일환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 됐으며, 2024년 1차 발굴조사와 2025년 2차 발굴조사에 이은 3차 발굴조사다. 특히 합가리 토기가마유적을 중심으로 134억 원 규모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 실시될 예정으로 이번 조사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장 공개행사에는 주민과 학계전문가 등 50여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발굴조사기관인 세종문화유산재단의 현장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 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유적의 규모와 분포 범위, 구조적 완전성 측면에서 현재까지 조사된 가야권역 토기 생산유적 가운데 대표적인 대규모 생산유적으로 보인다”며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3차 발굴조사에는 앞선 발굴조사에 이어 비교적 잔존 상태가 양호한 토기가마 4~6호가 조사댔고, 토기가마와 관련한 폐기장에서 다량의 토기편들이 출토되고 있다. 특히 토기가마 내부에서 완형의 토기가 남아있어 가마 조업시기와 생산방식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삼국시대 토기생산문화를 복원할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앞으로 과거 대가야와 관련한 유적의 지속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그리고 정비사업을 통해 대가야 역사문화 복원에 한걸음 다가가고, 합가리 토기가마유적 일대의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통해 대가야 역사문화도시 고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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