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규제 위기를 미래 산업 전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경북도의 탄소중립 전략이 국가 대형 연구개발(R&D)사업 선정과 함께 본격 실증 단계에 들어섰다.
경북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와 ‘탄소네거티브 직접공기포집(DAC)기술 고도화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차세대 탄소중립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철강·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실증 기반이 마련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후테크 산업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사업은 역할이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지향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는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재활용하는 탄소순환경제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면, 직접공기포집(DAC) 사업은 대기 중에 퍼져 있는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탄소네거티브(Carbon Negative)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중심 지역 산업구조를 미래형 저탄소 산업체계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기후테크 벨트를 구축하고, 탄소 감축 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메가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 탄소 포집·활용 실증 사업이다. 2025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2026년 5월 최종 공모 선정됐으며, 2026년~2030년까지 1,919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제철소내 부지에서 실증이 진행되며, 포스코 홀딩스를 주관으로 경북도, 포스코,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POSTECH, 경북연구원 등 산·학·연·관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핵심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부터 하루 50톤, 연 1만 6,500톤 규모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이를 합성가스와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로 전환하는 통합 실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 탄소 저감 정책이 배출 억제나 저장 중심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 자체를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탄소순환경제 실현에 방점이 찍혀 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메탄건식개질(Dry Reforming of Methane)기술 등을 통해 합성가스로 전환되며, 일부는 철강 공정 내 환원제로 재투입된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공정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다. 실제 포스코는 기존 실증에서 코크스로가스(Coke Oven Gas) 열량 증가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기술이 단순한 환경 대응을 넘어 산업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업은 2030년까지 연간 1만 6,500톤 규모 통합 실증을 완료한 뒤, 단계적 상용화를 통해, 2040년 이후에는 연간 56만 톤 규모 상용 플랜트 운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5년 합성가스와 메탄올 매출액이 2,000억 원에 이르러 2050년까지 누적 1조 원 규모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이어 경북도와 포항시,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해 온 탄소중립·기후기술 분야 역량이 결실을 맺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 신규로 추진하는 ‘탄소네거티브 직접공기포집(DAC) 기술고도화사업’에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을 주관으로 경북도, 포항, KAIST, 고려대, 현대자동차, 경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대형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2026년~2030년까지 308억 원이 투입되고 실증 거점은 포항 남구 호동쓰레기매립장 인근(구 영산만산업 부지)으로 확정됐다.
직접 공기 포집(DAC, Direct Air Capture)은 공장 굴뚝이나 발전소처럼 농도가 높은 특정 배출원이 아닌, 이미 대기 중에 흩어져 있는 약 400ppm수준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술적으로 탈탄소가 어려운 항공·해운·농축산 등 ‘잔여 배출’ 부문을 상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탄소네거티브(Carbon Negative)’기술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한 감축(0을 만드는)이 아니라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화력발전소·철강·석유화학 공정의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기술과 명확히 구분되며,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네거티브 사회’로의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후보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사업 최종 산물은 단순 연구개발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일일 200kg급 모듈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이를 발판으로 연간 1,000톤급 상용 플랜트 건설을 위한 설계데이터를 도출하는‘하드웨어 실증’이 핵심이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및 직접 공기 포집(DAC) 투 트랙 전략은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산업 전환 전략에 가깝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경북은 이번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와 직접공기포집(DAC) 기술고도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제조 산업의 탄소배출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기 위한 두 축의 미래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탄소중립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후테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
|
사람들
황성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2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폐철도 임시주차장 및 산
|
불국동장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경로당 23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시
|
경산 바르게살기운동 남천면위원회가 지난 28일,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 행정
|
구미 선산읍이 지난 27일 구미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구미선산농협으로부터 쌀(4kg)
|
성주 가천면이 29일 동원1리 마을회관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하고, 오후에
|
대학/교육
칼럼
국가 전체 예산에서 지방 세입은 20%지만 지방 세출은 60%다. 40% 세입을
|
전기자동차 테슬라, 화성 탐사여행을 추진하는 스페이스 엑스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
허실생백(虛室生白)은 방을 비우면 빛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인간이 욕심을 버리면
|
여래십호(如來十號)는 부처님 이름 10가지다.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가지 호칭이
|
1991년 지방자치 실시 35년이 지났으나 법·제도적 미비로 아직도 8 대2 구조
|
대학/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