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01:35:00

경북교육청, 2학기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확대.

334개 강좌에 4,327명 참여
김구동 기자 / 2347호입력 : 2026년 07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고교학점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2학기 고교학점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도내 90개 개설 교에서 334개 강좌로 운영하며, 4,327명 학생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2학기 대비 강좌 수는 18.0%, 참여 학생 수는 29.7% 증가한 것으로, 학생들 과목 선택권이 지속 확대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심화·융합 과목을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핵심 정책이다. 학생은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과 관계없이 자신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으며, 학교 간 교육과정을 공유함으로써 더 폭넓은 학습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이번 2학기에는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 융합 선택 과목 등 학생의 다양한 진로 수요를 반영한 강좌가 운영된다. 학생은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어 개인별 진로 설계와 학업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지원 체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학생 이동 통합 안전관리체계인 ‘배움온(溫)길’을 구축해 학생 이동 전·중·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학생 이동 교통비와 셔틀버스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교별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학생이 안심하고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운영 내실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강좌 개설부터 수강 신청, 출결 관리, 성적 처리, 학생 이동 안전관리까지 공동교육과정 운영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학생의 과목 선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강 신청 챗봇을 개발하고 사전 모의 신청 기간을 운영하는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다양한 선택 과목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농어촌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영양·봉화·청송 지역 학생이 참여하는 ‘배움잇다 산들 캠퍼스’와 울진·영덕 지역 학생이 참여하는 ‘배움잇다 바다 캠퍼스’를 통해 지역 교육 자원과 대학, 분야별 전문가를 연계한 심화·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색 있는 교육 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형 수업과 진로 탐색, 전공 체험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농어촌 학생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진로 설계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공동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미래형 교육과정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 경계를 넘어 모든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배우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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