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7-31 00:28:15

경북도 특성화 지방대학, ‘K-대학’으로 도약

전국 유일 4개 글로컬대, 혁신·동반성장 견인
교육 혁신·지산학 협력·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김구동 기자 / 2350호입력 : 2026년 07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대학을 교육부 글로컬대학(특성화지방대학)으로 배출하며 지역 혁신을 이끄는 K-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2025년까지 지정된 국립경국대, 포항공과대, 대구한의대, 한동대는 인재 양성, 교육혁신, 지산학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별 발표와 질의응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대국민 공개평가'방식으로 2026년 글로컬대학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대상은 27개 모델(35개교)이며, 경북의 4개 대학은 모두 지원금 감액 없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그동안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립경국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으로 출범한 공공형 대학으로, 지역대학 혁신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377명을 양성하고 재직자 741명을 교육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지산학 협력 분야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 북부권 문화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콘텐츠 IP 100건 이상을 확보했으며, K-사과대학과 융복합 스마트팜 학과를 신설·운영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협력도 활발하다. 우즈베키스탄 등 3개 국에 한국문화센터를 개소하고 홍콩대·파스퇴르연구소 글로벌 현지 랩(Lab)을 유치했으며, 국제백신포럼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학술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포항공과대는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환동해 글로컬연합아카데미를 통해 취업희망자와 재직자 등 1,700여 명을 교육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또한 반도체·이차전지·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컬 R&D센터 16개 소를 구축하고, 특허 출원·등록 2,800여 건과 논문 게재 4,000여 건 연구성과를 거뒀다.

세계적 석학 루크 리(Luke P. Lee)등 해외 우수 연구자 20여 명을 유치해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번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포항공과대는 2023년 지정된 10개 특성화지방대학 가운데 A등급을 받아 국고 지원금의 10%인 약 25억 원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했으며, 경북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라는 건학이념을 앞세워 K-MEDI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지·산·학 협력과 글로벌 협력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산학연 공동연구개발과제 20건을 수행해 시제품 48종을 개발하고 연구소 8개 소를 설치하는 등 연구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K-MEDI 실크로드 참여기업 387개 사를 대상으로 전시회와 수출상담을 지원해 수출상담액 4,000만 달러, 실제 계약액 1,500만 달러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협력도 활발하다. 해외 우수인재 800명과 석·박사 연구인력 48명을 유치했으며,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공동브랜드 2건을 개발했다. 또한 일본·인도·인도네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K-MEDI 실크로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동대는 30년간 쌓아온 교육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디지털·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학은 4C(창의성·비판적 사고·협업·소통)기반 미래교육 모델과 4대 혁신학기(리셋학기, 문제해결형 혁신학기, 글로벌 로테이션학기, 지역혁신 집중학기), 특성화고-전문대-한동대가 협력하는 3+2+2 교육체계를 통해 전문기술·연구혁신·현장실무 인재 881명을 양성했다.

또한, 지방소멸과 저출생 등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량과 오천에 지역 밀착형 로컬캠퍼스를 조성하고, 지역문제 해결팀 89개와 지역 난제해결 리빙랩 9개를 운영해 지역문제정의서 69건를 발간했다.

경북도는 특성화지방대학 내실화를 위해 도-시·군 공동으로 10년간 지방비 1,000억 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지정대학 혁신안을 포럼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국비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성과를 자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Post-글로컬대학 성과관리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특성화지방대학이 담대한 혁신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가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우수한 K-대학 모델을 구축하여 경북 혁신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북도는 특성화지방대학 육성 및 운영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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