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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식 대구한의대 반려동물산업학과 특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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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반려동물산업학과 정규식 교수 연구팀의 최신 연구 성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Molecular Oncology'에 게재된 데 이어, Wiley와 글로벌 의학 전문매체 News-Medical 등 주요 해외 매체에 소개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논문는 공개 반나절 만에 Altmetric 노출지수 상위 3%를 기록하며 연구의 학술적 관심도를 입증했다.
암성 악액질(cachexia)은 암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지속적 체중 감소와 근육 소모를 일으키는 전신성 증후군이다.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치료 예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정규식 교수 연구팀은 노령견 25마리 혈액에서 순환 microRNA(circulating microRNA)를 분석한 결과, miR-15a, miR-15b, miR-16, miR-140?의 발현 감소가 암성 악액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miR-16은 암성 악액질을 가장 정확하게 구별하는 유력한 단일 바이오마커 후보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분자생물학적 차이도 확인했다. 암에 걸린 암컷 노령견에서는 항염증 기능과 관련된 miR-140의 발현이 정상 개체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암과 악액질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에는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에스트로겐 관련 암과 악액질이라는 두 병리 기전이 miR-140 발현 억제에 함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혈액 내 순환 microRNA를 활용해 반려견 암성 악액질을 조기에 진단하고 질환의 진행 정도와 치료 반응을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람과 유사한 생물학적·환경적 특성을 지닌 반려견을 비교종양학(Comparative Oncology) 모델로 활용함으로써, 수의학 분야의 정밀진단 기술은 물론 사람의 암성 근육 소모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식 교수는 “연구를 통해 miR-16과 miR-140을 비롯한 순환 microRNA가 노령견 암성 악액질의 유망한 진단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의 암성 근육 소모를 보다 조기에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밀의료 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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