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18 14:44:25

수돗물 푸대접에 오물 먹는 4류 정치(행정)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2373호입력 : 2026년 08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2026년 여름에도 남부지역의 극한 가뭄으로 수돗물이 끊길 판이다. 생수 1병에 1000원씩이나 사 먹고 수돗물은 마시지도 않으면서, 정작 수돗물이 마르니까 취사, 빨래, 목욕, 대소변, 청소 등 일상생활이 완전히 마비돼 버린다.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수돗물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다. 안 먹는다고 푸대접할 수돗물이 아니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에서 유독 물 관리만 못하는 이유는 정치(행정) 때문이다. 삼천리금수강산에 물을 물 쓰듯 해온 풍습도 있지만, 자연환경(기후) 변화에 수돗물을 푸대접한 천벌을 받는 것이다. 댐에 중금속이 쌓여도, 보에 녹조가 창궐해도, 강에 산업폐수 화학물질이 들어와도 정수하면 괜찮다는 말뿐이다.

거기다가 반세기 동안 수도권 집중개발에 한강은 되살려 놓고 낙동강을 비롯한 지방하천은 산업폐수의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수돗물로 취수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하도록 죽음의 강으로 방치했다. 1991년 페놀 사고 이후 10여 회나 유해 화학물질 오염이 반복됐고, 최근에는 녹조 마이크로시스틴이 수돗물, 농작물, 인체에까지 검출됐다.

그런데도 정부와 대구, 부산 등 상수도 당국에서는 정수하면 99%괜찮고, 검사해 보니까 이상 없다고 한다. 1%의 해괴망측한 현상은 대한민국에서나 있는 일이다. 수질검사 규정(위치, 방법)이 매우 까다로운 특성을 올바로 적용한다면 민간에서 검출이 안 돼도 당국에서 최고 정밀도로 재확인해야 하는데 오히려 적반하장격이다.

그러면서도 지방선거에서 툭하면 반값 수돗물 공약도 나온다. 시민에게 싸게 공급하는 것은 좋지만, 어려운 수질과 예산확보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악순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수도 요금은 지역마다 생산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다. 생산원가를 충분히 반영해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안정된 공급이 최고 정책이다.

대구 수돗물은 35년 취수원 이전 성과도 없이 또 다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등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4류 정치(행정)의 말로다. 강물이 깨끗한 상류로 이전할 과학·기술·행정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원수를 끌어만 가겠다는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상류 지역과 갈등만 고조시키고 무려 35년을 허비하고 말았다.

부산 수돗물도 마찬가지로 아직도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얽매여 상류의 맑은 물 취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와 같이 일방적으로 끌어만 가는 취수는 상류 지역에서 하천 유지수(농업용수) 감소로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진주와 합천에서 남강과 황강의 부산 취수를 강력하게 반대하며 지역 갈등만 고조시키고 있다.

대구는 경북권과, 부산은 경남권과 강물순환 방식의 지방광역상수도사업으로 취수원 이전을 할 수가 있다. 다만, 양방향으로 강물을 순환시키는 송수관로가 2배로 그만큼 사업비가 2배로 늘어난다. 상류에서 맑게 흐르는 강물을 하루 100~200만 톤씩 취·정수 공급하고, 하류(현재 취수원)에서 그만큼 회수·보충 해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상류 지역에서 강물이 줄지 않는다. 하류 지역에서는 현행 상수도본부 시스템 그대로 급수하고 요금을 징수해 상류 지역에 납부하면 상·하류 지역이 별도 보상 없이도 상생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 상류에 맑은 물 공급, 하류에 지역경제 활성화, 강물 선순환에 수질개선 효과 등 일석삼조의 WIN-WIN-WIN 전략이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이해할 것이다. 이 극한 가뭄에 4대강 보에 가득 찬 강물은 어디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이용한다고 해도 먼 거리에 고비용으로 퍼 올리고, 맹독성 녹조 마이크로시스틴은 또 어떻게 하나? 댐과 저수지도 없는 지역은 하늘만 쳐다본다. 전국에 5만 개 저수지가 필요하다. 생수 사 먹고 수돗물 푸대접할 때가 아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덕라이온스클럽(회장 김경헌)이 지난 8월 26일~9월 16일까지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문경시 가은읍 소재 양산천마을(대표 김호철)과 중앙가정의학과의원(원장 박우진)은 지난 9 
상주 공성면이 18일 면 재래시장에서 7회 공성면 희망 음악회를 가진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18일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 
봉화 새마을회가 지난 16일 내성천 및 호골산 일대에서 ‘환경 살리기’ 활동을 실시했다. 
대학/교육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구스마트고 3학년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영진전문대-경주정보고,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DGIST, 연산량 88%줄인 자율주행 로봇 레이더 기술 개발  
문경교육지원청, 학부모회장협의회 연수 운영  
문경대 간호학과, 상주 우석여고‘블루크로스’동아리 대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호산대, ‘장애학생 지원 선도대학’ 선정  
대구한의대, 재직자 AI·디지털 집중과정 선도대학 ‘2년 연속 선정’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실험동물기술원 2급 인증시험 15명 합격  
삼성현역사문화관-대구한의대 늘봄지원센터, 업무협약  
대구대, ‘천원의 아침밥’ 윤재웅 총장 직접 배식 나서  
칼럼
오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도덕적 위기는 무엇일까. 부정부패, 거짓말, 탐욕 
바둑판의 패라는 것은, 기묘한 수다. 여기저기서 싸움이 걸릴 때마다 이랬다가 저랬 
드라마 ‘참교육’은 85개 국 시청자에게 묻고 있다. "당신의 학교는 어땠나요?" 
1.지방자치·분권(대명제)에 반함. 지방자치의 근본은 주민공동체 중심으로 화합과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 
대학/교육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구스마트고 3학년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영진전문대-경주정보고,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DGIST, 연산량 88%줄인 자율주행 로봇 레이더 기술 개발  
문경교육지원청, 학부모회장협의회 연수 운영  
문경대 간호학과, 상주 우석여고‘블루크로스’동아리 대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호산대, ‘장애학생 지원 선도대학’ 선정  
대구한의대, 재직자 AI·디지털 집중과정 선도대학 ‘2년 연속 선정’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실험동물기술원 2급 인증시험 15명 합격  
삼성현역사문화관-대구한의대 늘봄지원센터, 업무협약  
대구대, ‘천원의 아침밥’ 윤재웅 총장 직접 배식 나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