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12:20:12

백산전국여성 백일장 막내(노은희)의 저력


세명칼럼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문학의 가장 위대한 스승은, 나의 경우, 겪은 말 못할 인생고(人生苦)가 아닌가 싶다. 내가 지은 시가, 또한 수필이 읽는 독자들에게 울림(감동)을 일으키는 것은, 처절한 고생덕분이라 생각한다. 신(神)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큰 은총은 시련이라 생각한다. 쇠도 쓸 만한 연모가 되지면, 고온의 불세례를 거쳐야 한다.보기에 따라선 나를 냉철한 인간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나를 거죽만 보고, 쉽사리 내린 오판이라. 돌아가신 어머님은 나를 똑바로 보셨다.“시종이, 너는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 겉보기엔 차갑게 보이지만 가슴이 따뜻한 녀석이다”라고 하셨다.1985년 6월 6일 제 1회 백산여성백일장이 문경시 영신동 영강숲에서 열렸다.그때한 해도 여성활동이 오늘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그래서 당시 문경문인협회회장을 맡던 내가, 7대째 도자기를 빚던 백산 김정옥(白山 金正玉)선생을 처음 만나, 첫 말이 “우리 같이 여성백일장 하나 만듭시다.”였다.백산 김정옥 도예가도 내 말에 첫 마디가 O․K였다.큰일이 이렇게 화통하게 순식간에 성사가 되었다.1985년 6월 6일에 백산(白山) 전국 백일장을 문을 열어, 32회를 한 번도 안 거르고 계속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백산전국여성백일장은 2016년 6월 6일에 마지막 백일장(32회)이 열렸다. 백산여성백일장은 우수상 이상 6명에게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고급 도자기 작품을 수여하여, 유교의 메카, 안동거주 여성문학도들은 백산전국여성백일장에 우수작으로 뽑혀, 값진 백산도예작품을 노획(?)하는 것이 필생의 목표였다는 것을 내게 고백하는 걸 듣고, 순간 엄숙함을 새삼 느꼈다. 백산여성백일장의 큰 바위얼굴은, 상품을 전담한 백산 김정옥(白山 金正玉) 사기장선생과 창설하여 32회까지 백산여성백일장을 주재한 김시종 시인이다. 백산여성백일장의 두 주역(主役)인 백산 김정옥 명장도, 경북펜클럽회장 김시종 시인도 나이가 70대 중반을 넘기고 팔순이 불원하여, 의기투합하여 실시한 백산여성백일장을, 2016년 6월 6일에 실시한 제 32회 백산전국여성백일장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국가나 지자체의 단 한 번도 지원도 받지 않고 순수민간인의 정성으로 일관했으니, 더욱 빛나는 백산전국여성백일장일 수밖에 없다. 32년간 지속된 백산여성백일장은, 매년 같은 날(6월 6일 현충일), 같은 장소(문경시 영신동 영신숲)에서 거행했다.이 여성백일장 출신으로 제1회 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영숙씨는 이듬해 시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튼실한 첫 열매가 되었다. 전국 마로니에 백일장에 시부문 최우수상을 정재희 시인 등 뛰어난 준재들이 너무 많다.마지막 백산전국여성백일장 수필부문 최우수상은 남양주시에서 온 노은희(39세) 주부였다. ‘일터’란 제목을 선택하여, 평소의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 주어, 마지막 여성백일장을 더욱 화끈하게 달궈 주었다. ‘일터’는 노은희씨가 이색적(異色的)인 직장에 종사하는 자기 부군(남편) 이야기를 애정어린 눈으로 엮어나갔다. 노은희 작가의 부군은 주요 기업체에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밀려나, 마지막(?) 직업인 염장이가 되었다. 가족을 위해서한 특단의 조치라고 볼 수 있다.노은희 작가는 남편을 굳이 ‘유품관리사’라고 이름 짓고, 그 직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백일장 작품심사를 맡던 나도 노작가의 진실어린 문장력에 뿅 가고 말았다. 노은희 작가의 ‘일터’는 백산전국여성백일장의 32년 역사 속에, 수필부문 최고의 우수작이었다. 노작가의 ‘일터’에 감전된 나는 이 작품을, 펜경북 10집(2016년)에 실었고, 그것으로도 직성이 안 풀려, 월간 문예지 ‘문예사조’에도 걸작을 선보이게 했다. 노은희 작가는 제 1회 미산올곧문예상에 작품 ‘일터’가 수필부문 우수작품상을 받아, ‘일터’가 우수작품임을 만천하에 알렸다.정진을 거듭하는 노은희 작가는, 서초문인협회(서울시 서초구)가 제 3회 서초전국백일장에서 ‘발자국’으로 일반부(성인부) 수필부문에 최우수상을 받아 서초문학 21호의 지면(誌面)을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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