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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 심포지엄 개최 모습.<고령군 제공> | 고령군이 지난 11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장기리 암각화 학술적 가치 고도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장기리 암각화의 고고학적·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종합 검토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보 승격과 관련한 학술적 근거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리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이 바위에 남긴 다양한 표현을 통해 당시 선사인의 정신세계와 신앙 체계, 생산의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검파형 문양이 한 암면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면서도 다양한 형태적 변이를 보이고, 우리나라 검파형 암각화 연구 기준 자료로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대표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유적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장기리 암각화 문양 상징성과 수변 제의 공간 성격, 조성연대 등을 중심으로 6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장기리 암각화의 학술적 가치 △고고학적 맥락으로 본 장기리 암각화 △ 장기리 암각화의 국가유산적 가치 재검토 △ 시굴조사를 통해 본 장기리 암각화의 조성 입지와 성격 △ 장기리 암각화 구성암석과 풍화작용 △ 보존 환경 개선을 통한 장기리 암각화 보존과 관리다.
고령군 관계자는 "장기리 암각화는 대한민국 선사문화 가치와 독창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심포지엄 성과를 바탕으로 국보 승격 절차를 적극 이어가는 한편, 보호각 개선과 주변 정비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