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귀농귀촌연합회 가은지회(지회장 서동석) 회원 20여명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4일 가은읍 소재 팜스테이션 전정에서 예초기 무상 수리 및 점검을 하여 봄 햇살보다 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칼날과 점화플러그 교체, 기화기 청소 등 총 80여대의 예초기 수리와 점검을 하여 농기계 관리에 필요한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예초기 사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발생률이 경운기 다음으로 높다는 농촌진흥청의 통계가 있어 예초기 사용 방법 교육과 안전장비를 지급하여 이제부터는 많은 농가가 마음 놓고 예초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가을 사용한 후 방치되어 작동이 되지 않는 예초기를 집중적으로 수리 및 점검하여 농기계 수리업체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들어주어 깨끗하게 수리된 예초기를 경운기에 싣는 어르신들은 “올해는 마음 놓고 봄 농사를 시작하겠다.”며 한껏 상기된 미소를 보였다. 귀농귀촌연합회 가은지회는 70가구 140여명의 회원이 올해 초 선임된 서동석 지회장을 주축으로 이웃사랑 헌혈행사, 지역민 화합 음악회 개최, 노후전기시설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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