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고령향교(전교 나종택)는 지난 11일 오전10시 향교 대성전에서 기관단체장 및 유림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대제에는 나종택 신임전교를 초헌관으로 아헌관에 윤석찬 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에 박기원 前 사무국장이 각각 맡아 석전례에 따라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석전대제란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성(先聖)·선사(先師)에게 지내는 제사로 고령향교에서는 공자 외 24성현에 대한 제를 올리며 공자(孔子)의 기신일(忌辰日)을 양력(陽歷)으로 환산한 5월 11일에 춘계석전을 봉행하고, 탄강일(誕降日)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8일에 추계석전을 봉행한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나종택 신임전교는 제례봉행 후 인사말을 통해 전통유교 문화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존 전승하고 건전한 시민의식을 함양시켜 예와 덕을 중시하는 유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유림 어르신들이 앞장 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