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4 07:45:54

수돗물 사용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대구시·환경부, 시민들 불안감은 여전대구시·환경부, 시민들 불안감은 여전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낙동강수계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대구시와 환경부가 나서 "수돗물 사용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대구시와 환경부는 지난 22일 "이 물질의 발생원에 대한 조치가 완료됐고 현재는 배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진화에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과 24일 대구 매곡·문산정수장 2곳의 원수와 정수된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는 낙동강 원수에서 152.1~169.6ppt(1조분의 1), 수돗물에서 139.6~165.6ppt였고, 과불화옥탄산은 낙동강 원수에서 12.1~19.9ppt, 수돗물에서 13.5~16.5ppt였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의 권고기준은 캐나다 600ppt, 스웨덴 900ppt, 호주 70ppt이며 과불화옥탄산은 캐나다 200ppt, WHO(세계보건기구) 4000ppt로 정해놓고 있다.
낙동강수계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자 취수원 이전 문제로 이전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시와 구미시 등 두 자치단체와 환경부는 지난 22일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대구시 측은 "극히 미량의 과불화화합물이 낙동강에서 검출됐으나 발생원에 대한 조치가 완료됐다. 앞으로 신종 유해물질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먹는물과 관련해 지난해 4월 14종의 과불화화합물을 조사한 결과 과불화핵산술폰산(PFHxS)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최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오는 7월부터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도 낙동강수계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 활동과 지도·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 1991년 3월 발생한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겪은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환경부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수원에 과불화화합물이 함유돼 있더라도 흡착성질을 갖고 있는 활성탄이나 역삼투압(RO) 등의 방법으로 90%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정수장에서 활성탄으로 제거할 경우에는 다른 유기화합물의 함유량, 분말활성탄 투입농도, 입상활성탄의 사용기간, 접촉시간, pH, 수온 등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수처리공정의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 정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성탄은 분말활성탄으로 과불화화합물 흡착능력은 절반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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