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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특수교육지원센터는 올해부터 몸이 불편하거나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원할 경우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장애학생들도 꿈을 찾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장애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교육을 마친 후에는 관련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맞춤형 직업교육」은 특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 이동에 많은 시간을 소요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게 된 달성특수교육지원센터의 2018학년도 중점사업 중 하나이다. 그 결과, 2018 대구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화원중학교 김민혁 학생이 특수학급 지체장애 파워포인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게 되었다. 김민혁 학생은 진행성 근력 저하 및 근육 위축을 보이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지체장애 학생으로 등교가 힘들어 결석이 잦았고, 결석이 잦아지면서 점점 정규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어졌다. 그러던 김민혁 학생은 IT실무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다시 웃음을 되찾게 되었고 배움의 기쁨을 맛보며 결석하는 날도 줄어들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집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하여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익히고 연습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어갔다.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한다는 것은 장애학생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혁 학생은 배움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스스로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만지는 방법을 검색하고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 기출문제도 찾아서 풀어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IT실무교육이 있는 날은 비록 몸이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학교에 출석하려고 노력하며 배움의 즐거움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2018 대구장애학생 e페스티벌 특수학급 파워포인트 부문에서 고등학생 형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대구를 대표하여 전국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김민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으나 몸이 불편하여 배우러 다니기가 어려웠는데 학교로 직접 찾아와서 컴퓨터를 가르쳐주니 너무 좋았다. 이번에 파워포인트를 배우게 되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가서도 혼자 프로그램 만지는 방법을 검색하고 직접 연습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정곤 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한 명의 학생도 배움을 포기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장애학생도 마찬가지다. 학생의 눈높이와 요구를 반영한 교육 설계는 주저앉은 작은 새를 창공을 향해 날게 만들 수도 있다. 교육은 꺼져가는 희망의 작은 불씨도 결코 무시하지 않고 다독여 그 불을 장작불처럼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