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7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자원봉사자 130명이 참여해 정성으로 담근 열무물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희망플러스 여름김장 나눔 마당’을 열었다. 이번 자원봉사는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무더운 여름철 먹거리 걱정을 하는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여름철 대표음식인 열무물김치를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가족봉사단, 구청 간부공무원봉사단, 대한적십자사 달서구지구협의회원 등 자원봉사자 130명이 참여해 열무 730단을 직접 손질하고 정성으로 맛깔나게 담근 열무물김치(3㎏)를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400세대에 전달했다. 또한, 달서구청 공무원 1% 나눔 후원금으로 물김치와 곁들이기 좋은 소면 1.5㎏도 함께 배부해 지역주민 및 공무원의 나눔과 봉사로 함께 살아가는 희망달서의 가치를 전달했다. 한편, 달서구는 2012년부터 해마다 11월 김장나눔 한마당을 열어 지금껏 249개 봉사단체, 3,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5,984세대의 어려운 저소득가정에 사랑의 김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더운 여름철 외부 활동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이 겨울 김장철에 비해 여름철에는 김치 등 반찬을 지원받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열무물김치를 만들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식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 나눔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열이 없다는 뜻의 열무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 특히, 열무물김치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 건강식 반찬으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올해부터 실시하는 신규 자원봉사활동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자원봉사자의 정성 가득한 열무물김치 한통은 든든한 여름나기 건강식이자 저장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과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배려와 나눔이 있는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