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내륙 도시 대구를 알리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비치발리볼 월드투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된다. 러시아, 호주, 캐나다, 오스트리아, 터키, 일본 등 전 세계 12개국 16개팀이 참가하는 ‘2018 FIVB 대구 비치발리볼 월드투어’가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삼일 동안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첫날인 12일 오후 6시부터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데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이 야간 경기로 진행돼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여름 밤 대구의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비치발리볼 연맹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위한 포인트가 제공되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정식 월드투어 대회로 치러지며 대구 최초로 수제맥주를 맛 볼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 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대회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 3/4위전 및 결승전은 국내 지상파 중계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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