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다사읍 문양리 이상태씨(52) 농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상태씨 농가에서는 농번기 노동력 분산과 추석 전 고품질 햅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조생종 벼인 고시히카리를 대구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인 지난 3월 말에 약 13㏊(4만평) 면적에 이앙했다. 첫 수확 품종인 고시히카리 벼는 쌀 외관과 밥맛이 양호하며 조생종 품종으로 보통 8월말 이후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추석 전 햅쌀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벼 전업농인 이상태씨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햅쌀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대구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농민 이상태씨 부부가 대구지역에서 첫 벼를 수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