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김문오 군수는 군 대표도서관으로 개관한 달성군립도서관에 이어, 지난 2015년 읍·면별 1개소 공립도서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책 읽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달성군에 따르면 공립도서관은 군민들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서관 문화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달성군립도서관은 지난해 기준 장서 5만7천491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총 이용자 수는 26만4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장서(4만8천464점)는 1만권정도, 이용자(24만8천명)는 1만 6천 명 정도 증가했다. 특히 달성군은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장서량도 늘려가고 있다. 대출 권수도 지난 2016년 16만941권에서 지난해 20만5천60권으로 약 27%정도 증가했다. 도서관 이용자 수와 대출권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지식정보 및 문화교류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달성군립도서관은 장서대출 뿐만 아니라 여러 연령층을 대상으로 일반문화강좌, 평생교육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개설되는 강좌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민만족도를 조사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강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성군 읍?면작은도서관 역시 장서 수와 이용자 수 및 대출 권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서 수는 지난 2016년 7만2천717권에서 지난해 9만1천203권으로 증가했고, 이용자 수는 지난 2016년 13만4천582명에서 14만1천22명으로, 대출 권수 역시 지난 2016년 9만9천644권에서 지난해 10만1천611권으로 증가했다. 또한 달성군은 장서 증가 등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도서관 운영 등 질적 측면에서도 향상되고 있다. 군은 읍?면작은도서관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도서관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화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간도 달성군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아동전문도서출판 기업 ‘예림당’은 달성군의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베스트셀러 초등학습만화 ‘why?’를 비롯한 1만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 도서들은 지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달성군립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에 전달됐으며, 초등학생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달성군은 오는 2022년까지 9개 읍·면에 권역별 도서관을 건립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달성군 전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김문오 달성군수(왼쪽)와 예림당 백광균 이사(오른쪽)가 ‘책 읽기 좋은’ 도시, 출산장려 아동도서 기증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