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최근 하계 방학기간 동안 세계 10개국 대학생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리더양성캠프를 열었다. 이와 함께 필리핀·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K-푸드·K-웨딩 현장실습 교육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27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캐나다·방글라데시·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한국 등 세계 10개국 11개 대학교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17일까지 계속된 캠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마인드를 고취시키며 글로벌 리더로써 자질을 함양시키기 위해 열렸다. 이번 캠프는 '세계재난안전융합건강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란 주제로 프로그램마다 팀원들을 달리해 각 국의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캠프기간 동안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이 돼 함께 생활하며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해 조별 토론을 벌이고 K-POP댄스, 한글과 전통예절과 요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배웠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의 금연캠퍼스 정착을 위해 금연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칠곡향교, 동화사 등을 둘러보고 사회복지기관인 자유재활원에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편 K-푸드·K-웨딩 실습 교육을 위해 필리핀·베트남 학생 3그룹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들은 대구보건대가 제공한 온라인 교육컨텐츠를 이수한 학생들로 현장실습을 위해 대구보건대를 찾았다. 필리핀 리시움대학 학생 6명은 지난달 23일부터 1주간, 바탄페닌술라주립대학교 학생 45명은 이달 6일부터 2주간 대구보건대의 K-푸드 과정인 비빔밥·김치·불고기·해물파전·잡채·김밥 등 조리법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았다. 또 지난 15일부터는 1주간 베트남 하이즈언성 닌장현 직업훈련원 학생 7명은 K-웨딩 과정인 메이크업·헤어·웨딩코디와 관련된 실습교육을 받았다. 글로벌 행사는 대구보건대가 올 초부터 이러닝 콘텐츠인 케이웨딩(K-Wedding)·케이푸드(K-Food)·케이덴탈(K-Dental) 등 해외맞춤식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제작, 해외대학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노력의 결과이다.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이번 리더양성캠프와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10개국 대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로 멤버쉽 향상과 대학의 우수 교육품질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재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남성희 총장(앞줄 가운데)은 대구보건대에서 진행한 글로벌리더양성 캠프 폐막식에 참가한 세계 10개국 대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